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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3.10.10 Feel so good
  10. 2013.10.10 LOVE & ROLL
2013. 10. 18. 17:24


자주제작(自主制作)반 『supercell』까지의 과정


ryo : 그 때에 처음으로 '다 같이 만나 이야기해보자'하고 이야기가 진행되었어요.


우사 : 그 회의가 2008년 6월 초순이었나. 거기서 새롭게, 명곡의 일러스트레이터를 담당시킨다던지, 진척상황을 확인했는데요,

         그때부터 2개월간 ryo 씨가 소식불통이 되어서.


ryo : 6월말부터 7월말 사이에 6곡을 쓰고, 믹스까지 저 혼자 했어요. 그건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그 기간은 멤버들과 대화다운

       대화를 하지 못하고, 계속 곡을 만들었습니다. redjuice 씨에게 부탁한 '하트브레이커'도 처음엔 러프상태여서

       피아노와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 밖에 들어있지 않은 음원상태였습니다. 그걸 '에모(록의 일종)로 부탁드립니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발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일러스트를 그려주었을 때엔, 놀랐습니다.


우사 : 그 때에 일손이 부족해서, 미와 씨의 어시스턴트를 하고 있던 스가 씨가 끌려와 작업을 해주셨죠.


스가 : 그러네요. 그 때가 처음으로 참가했을 때군요. 급하게 미와 선생님께 권유받아서 거절하지 못하고 그대로 참가한 느낌입니다.

         그걸로, '빙글빙글 마크의 대단한 놈'의 일러스트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우사 : 제작이 점입가경일 즈음에는 엄청 대단해서 'ryo 씨, 가사 카드를 넣지 않으면 안되는데요....'라고 물었더니

         '지금 쓰고 있어요'라고 말씀하시고, '언제 쯤 됩니까?'하고 물었더니 '다 쓰면요'라고 말씀하셨죠.


huke : 패키지 일러스트도 큰일이었죠.


우사 : 그랬었네요. 선화(線画) 일러스트를 미와 씨가 그리고, 배경을 마큐 씨, 색칠과 아트워크를 huke 씨가 담당하고,

         디자인을 제가 종합한다는 작업이었죠.


ryo : 제가 '명반 풍의 앨범 자켓으로 하고 싶어'라고 말했더니, 일부러 자택까지 와주셨죠?


우사 : 그랬죠. ryo 씨가 말하는 '명반 풍의 앨범 자켓'의 의미를 전혀 모르겠지만서도, 소식불통이었었고.

         전혀 연락이 안되니까, 많은 자료를 들고 ryo 씨의 집으로 놀러가서, 바로 결정하게 하고 돌아갔었죠.


huke : 그 후 아트워크 디자인을 정하려고 했을텐데, 확실히 멤버들이 50개 안(案)정도 내서 결정했었죠.

          그 다음, 프레젠테이션 자료 같은, 패키지에 넣을 샘플까지 만들고. 그건 광고제작 일과 같은 느낌이었죠.


ryo : 그정도까지 한 건 엄청났지요.


우사 : 일로서도 거기까지 하는 건(웃음). 하지만 이미 그 때에는 니코니코동화에 업로드한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보았어서.

         '이렇게나 기뻐해주신다면, 할 수 있는 만큼 좋게 많들자'고 말하고, 다들 며칠이나 철야해가며 만들었어요.

         그리고 어떻게든 완성시켜서, 코미케에서 완매를 했는데, 다들 불타올라서. 2개월 정도는 멍해있었죠.


미와 : 스카이프로 로그인하고 있어도, 아무도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되었지.


우사 : 전 전부 기력을 다 썼고, 이런 힘든 일을 몇번이곤 못하니까 '이걸로 supercell은 끝난 건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마큐 : 정말이지, 불꽃놀이 다 한 후의 느낌이었으니까.


우사 : 하지만 실은, ryo 씨가 다 만든 'supercell'(앨범)을 가지고 여러 라벨(음반유통사)에 어프로치를 하고 있으셨나봐요.

         그 결과 소니에서 나서 주셔서, 지금이 있는 거겠죠.


ryo : 하지만, 거의 모든 걸 재 녹음했지만 말이죠. 상업적으로 내는 거다보니, 프로분들이 제대로 믹스해주셨으면 했죠.



supercell은 일부다처제였다!?


---역시, 창작에 만족을 모르는 것이 supercell의 매력인거죠.


ryo :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우사 : 우선 ryo 씨가, 굉장히 집중해서 만든 좋은 곡을 만듭니다. 거기에 그림을 붙이는 일러스트레이터도,

         그 곡에 지지 않도록 힘낼 수 밖에 없달까.


huke : 그 연쇄작용으로, 멤버들이 서로 경쟁하는 겁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퀄리티를 추구해 끝나지 않은 스파이럴(spiral)에 빠지는 거죠(웃음).


우사 : 일러스트레이터가 많고, 다들 실력파다보니, 서로 라이벌 의식이 있지 않습니까?


huke : '블랙★록 슈터'는, 그 전에 redjuice 씨가 그린 '월드 이즈 마인'의 엄청난 그림을 봐버려서

          '이건 힘낼 수 밖에 없겠어'라고 생각해서 1주 정도 밥도 먹지 않고 수면도 줄여가며 PV를 제작했습니다.


우사 : redjuice 씨는, 기술로서의 추구심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모든 걸 이론으로 따지시니까요.


redjuice : 하지만, 제가 huke 씨나 미와 씨에게 느끼는 압박감이 더 심했다구요. 두 분은 상업작가였지만 전 아니어서

              '왜 내가 이런 사람들에게 끼어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거야!?' 같은, 그런 기분으로 계속 있으니까요.

              저 나름대로 힘껏, 뒤쳐지지 않으려 힘 쓴 거니까요.


마큐 : 제 관점에서 본다면, redjuice 씨도 엄청난 존재지요. 미와 씨는, 지금도 제 안에선 미와 시로 선생님이고요.

         이렇게 참가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전 기쁠 텐데 말이죠.


우사 : 그런 크리에이터가 모인 팀으로, 2년간 사이 좋게 지내왔던 게 대단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redjuice : 록 밴드였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겠죠. 다들 주장이 쎈 편이니까요.


ryo : (록 밴드였다면)뭐 오래는 못하겠죠.


우사 : 이-영-차! 하고 합심하는 팀플레이가 아니지 않나요? 개인 플레이 집약체 같은 거니까요.


huke : 아니, 분명 ryo 씨의 일부다처제니까 다 잘 되지 않을까?(일동 웃음)


우사 : supercell은 ryo 씨의 하렘이었구나!


미와 : 라이트노벨의 주인공같잖아.


우사 : '좋-아 오늘 밤은 redjuice로♪' 같은 거요?


huke : 뭐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supercell로서의 활동은 실제론 개인작업이고, 만나서도 얘기하고 밥 먹고 할 뿐이니까,

          싸움조차 일어나지 않는달까. 그거야, 독립했으니까 말이죠. 엄밀하게 말하자면 밴드나 팀이나 그룹과는 다르니까요.


우사 : supercell 멤버로부터 '뭐 먹으러 갈래'라고 권유해도, 좀 귀찮아 하지. 다들 바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방구석폐인이니까.

        그 정도 느슨한 관계이기도 하고, 편하고, 도와주고 있구나 하고. 다만, 2년 정도 하다보니 점점 과제 같은 게 나오고 있는 느낌.

        그 부분, 미와 씨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요?


미와 : 전 만화가 본업이다보니, supercell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게 딜레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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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으로 dialogue of members가 끝납니다.

그 다음은 대망의 ryo와 nagi의 대화.

기본적으로 supercell 멤버간의 대화는 경어로 하려고 했는데, 부분부분 편하게 하는 부분은 임의로 했습니다.

미와 씨 같은 경우는 나이가 있다보니 기본 말을 낮추고 시작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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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율
2013. 10. 18. 14:44


대담 " Miracle night feat. supercell"


supercell. 그 이름이나 작품은 알고 있어도, 실정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이번에는 멤버 한 명 씩 만나, 탄생부터 미래까지 밝혀본다!



text : 토미타 아키히로(富田明宏)

members : ryo, 미와 시로, huke, redjuice, 스가(スガ), 마큐(マクー), 우사 요시키(宇佐義木)



상하가 아닌,

수평 관계로, 성립된 그룹





멤버들도 모른다!? supercell의 탄생비화



---역시 맨 처음으로, supercell 결성 경위를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만.


ryo : 여기 있는 멤버들 중에서 가장 처음부터 참가한 사람은... 마큐 씨 뿐이던가?


우사 : 그러고보니 코믹마켓73에서 '멜트'의 싱글을 냈었었죠. 그게 2007년 말이었던가?


미와 : 전 그 코미케에서 부스에 놀러 갔었는데, 그 때 멤버들을 만났죠. 그 때 ryo 씨에게 제 그림을 보여드리고,

         사인을 드렸습니다만, 뭐랄까 마음에 드신 거 같았죠. 

         하지만 그 때는 설마 저도 supercell의 일원이 될 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확실히, 그 때에 '일러스트레이터가 몇 명 더 있는 게 재밌을 거 같아'라는 이야기를 했었죠.

         그 후에 ryo 씨에게 huke 씨와 redjuice 씨를 추천해서.....


redjuice: 스카이프(skype)를 이용한 회의에 불려나갔었죠. 그게 최초의 접점이었네요.



---supercell이라는 그룹명을 붙인 건 누구입니까?


마큐 : 최초에 '멜트'의 CD를 냈을 때에, 아직 supercell이라고 정해지지 않았어요. 코미케에서도 "ryo" 라는 이름으로,

         제 부스에 위탁판매를 했었거든요. 그 코미케의 뒤풀이 때, 제가 그린 구름 그림을 다들 맘에 들어하신다고 얘기하셔서.

        그 그림의 제목이 "supercell"이어서, '그럼, 이걸 팀명으로 하자'가 되었지요.


우사 : 전, 그거 처음 들었을지도. 보통 이렇게, 멤버들이 모여서 이야기할 기회가 없잖아요. 


ryo : 그 때, 초대형 적란운을 처음 알았습니다.


마큐 : 주위 구름을 끌어들이듯 커지는 버섯 구름의 그림이었기에, '우리들도 여러 사람을 끌어들여 성장하자'라고.

         그런 느낌이었을텐데요.


huke : 하지만 supercell은 리더가 없잖아?



---ryo 씨가 아닌겁니까?


ryo : 틀립니다. 뭐랄까, 설명하기 어려운 관계입니다.


우사 : 상하관계가 아니라, 수평 관계로 이루어진 그룹이랄까.


미와 : 전 최초에, 일하다 짬 날 때하는 놀이 쯤으로 생각했었죠.


redjuice : 그건 저도 마찬가지였죠. 엄청난 녀석들이 모여있으니까, 저도 거기에 참가해서 놀아야지, 같은.


huke : 하지만 참가했더니, 의외로 개인 플레이였죠(웃음).


우사 : 그렇지. '멜트'의 CD를 만든 후에 우연이기는 했지만, 결과로서 실력 있는 멤버가 모이게 되서 '자, 이제부터 어쩌지?'

         하는 이야기를 했어요. 거기서 새롭게 '음악과 일러스트, 그리고 동화(동영상)를 움직이는 창작활동을 해보자'라는 이야기가

         됐지요. 하지만 각자가 정식 수순으로 멤버가 된 게 아니라, 소문을 듣고 모여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고 봐야죠.

         그 후에, '사랑은 전쟁'이나 '블랙★록 슈터'의 제작에 들어가고, 또 그 후 '월드 이즈 마인'의 제작이 이루어졌죠.

        그 때 huke 씨도 redjuice 씨도, '내가 영상을 만들다니'라고 말하면서 '블랙★록 슈터'와 '월드 이즈 마인'을 만들었어요.


huke : 맞아맞아. 나도 '블랙★록 슈터'로 처음 영상을 만들었었어.


미와 : '사랑은 전쟁'은 제가 일러스트를 그리고, 마큐 씨에게 동화를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만, 마큐 씨도 만진 적이 없는

          애프터 이펙트의 체험판으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들었죠. 그 영상이 얼마나 걸렸더라? 1주일?


마큐 : 아뇨, 하룹니다.


미와 : 엄청나네요. '사랑은 전쟁'을 발표할 때의 하츠네 미쿠의 관련영상으로, 가사에 루비(후리가나)가 들어있는 정도에,

         배경은 움직이지 않고 1장의 그림의 동화가 대부분이었거든요. 저로선 2장의 일러스트로 뭔가 움직임이 있었으면 했지만,

        마큐 씨가 꽤나 힘써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사 : 그것과 반대로, 전 패키지 표지 매체 담당이어서, 그 때엔 아무도 supercell에 이바지 하지 않아서.

         그저 올라가는 영상을 보고 '대박' 비슷한 감상 밖에 낼 수 없었죠. 하지만, 그 때에 다들 정말 바쁜 와중에 절차탁마했죠.

         지금도 그렇지만, 각자가 본업을 가지고 supercell 활동도 하고 있으니까요. 

         '다들 일하면서 영상도 만드는구나.... 나에겐 무리야' 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그 단계에서 이미 PV가 붙은 곡이 4곡이나 생겨 '이제 몇 곡만 더 붙으면, 다음 코미케에서 앨범 낼 수 있지 않나요?'

         라고 ryo 씨에게 여쭤봤더니, '무조건 하고 싶어!'라고 하셨죠.



---거기서부터, 자주제작으로 발매된 앨범 'supercell'에 이르게 되는 거군요.


우사 : 그렇네요. 모든 곡에 일러스트를 붙이고, 되는대로 PV도 만들어서, 호화로운 (일러스트)화집도 붙여서 CD를 팔고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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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탄생비화부터 2집까지 내용인 거 같고 야나기나기는 안나오는데 왜 여기다 쓰냐하면 통일성을 위해서;;;

나중에 ryo와 nagi의 담화도 나오니까요.

내용이 길어서 몇개로 나누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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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율
2013. 10. 18. 09:34



私へ

나에게


+작품해설


'네가 모르는 이야기'를 리프레인(refrain)하여, 온갖 감정을 온화하게 감싸간다. 마지막에 이야기하는 건 역시 자기자신.

이야기로의 회답과, 미래로 나아가는 기념할만한 한 걸음. 마지막은 시작되었지만, 시작은 아직 끝을 알 수 없다.

그리고 계속되는 일상을 지켜보듯이, 앨범은 종언을 고한다. supercell과 우리들의 이야기가, 지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작곡가(composer) from supercell : ryo


저 자신은 예전부터 사진을 찍거나 일기를 쓰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과거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게 무서웠던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제가 나이가 더 들었을 때 무언가 읽고 싶은 것을 남겨두고 싶어져서 이 곡을 썼습니다.

미래의 제가 이 곡들을 듣고 무얼 생각하려나요. 그렇담 그 때에 다시 만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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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트랙인 '나에게' 입니다.

키미시라의 멜로디를 리프레인한 걸로 유명하죠. 일러스트는 역시 미와 시로.

이제 남은 건 

dialogue of members(멤버 담화록)과 interview ryo & nagi 두 개 뿐이군요.

(이게 양이 좀 되는 편이라 아마 시간은 더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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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율
2013. 10. 16. 21:16


さよならメモリーズ

사요나라 메모리즈



+작품해설


supercell에서 밖에 느낄 수 없는, 매우 드라마틱한 악곡구성. 벚꽃을 흩뿌려, 푸른 하늘로 올리는 듯한 선정적(扇情的)인 감정이 대단하다. 가사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무조건 마음에 찌르는 듯이 다듬은 어레인지도 역시나 대단하다.

이걸로 감동하지 않는다니 거짓말이겠지. 간절한 청춘의 숨결을 노래한 명곡이다.



+작곡가(composer) from supercell : ryo


확실히 벚꽃이 필 때는 새로운 생활에 가슴이 고동 치는 시기이기도 하나, 무언가가 끝나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건 사람과의 인연이라는 점이 특별히 그러해서, 그렇게 사람은 이윽고 다른 사람을 잊어가는 겁니다.

만약 지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감정은 전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분명 그 사람을 평생 잊지 않을테니까요.



+보컬(vocal) : nagi


미키 감독께서 MV의 감상을 말해보라고 하셨을 때,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이상한 감상 밖에 말하지 못한 것이 후회됩니다. 자주 듣습니다만, MV의 귀여운 여자애는 제가 아닙니다. 이 곡을 부를 때 '합창처럼 부를 것'이라고 ryo 선생님께서 리퀘스트를 주셔서, 한결같이 뽐내는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from supercell : redjuice


봄, 벚꽃, 넘치는 추억. 곡의 이미지와 완성되어 가는 그림과의 갭(gap)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고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던 한 장이었습니다. 온화로운 표정과, 수채화풍의 옅은 색 표현을 고집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름다운 나비의 수채화는, nagi 씨가 그려주셨습니다.



+영화감독 『사요나라 메모리즈』 MV 감독(director) : 미키 타카히로(三木孝浩)


입맛 좋은 향수감의 저편에 알른거리는, ryo 씨의 치밀하게 계산된 사운드 프로듀스. 그리고 이 멜로디가 가진 바이브레이션을

최대한으로 울려퍼지게 하는 감정증폭장치로서의 nagi 씨의 노래. 두 사람의 화학작용으로 인해, 보기 좋게 당했습니다.

MV 제작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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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나비를 그린 게 nagi 씨 였군요. 확실히 지금 보니까 다른 느낌이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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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율
2013. 10. 16. 18:28


夜が明けるよ

날이 밝아와요


+작품해설


심야의 미수(微睡)가 멜로디에 녹아있다. 그 더없는 환상성(幻想性)은, 어두운 밤이 초래하는 마법일지도 모른다.

그것들을 보기 좋게 승화시켜, 앨범을 풍요롭게 한다. nagi의 노래는 한없이 다정하고, 감정표현의 민감함을 제대로 마음속 벽에

들어온다. 자, 날이 새고 밝아온다. 남은 노래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작곡가(composer) from supercell : ryo


잠들지 못하는 밤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동안 잘 수 없게 되죠. 이윽고 새카만 방이 점차 파랗게 물들어가는,

날이 밝아오는 직전의 시간대를 이미지해 만들었습니다. 이 곡은 앨범 제작 중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곡이기도 합니다.



+보컬(vocal) : nagi


supercell 노래의 매력 중 하나는, 전하고 싶은 걸 정면에서 정확히 말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실은 이런 가사는 간단해 보여서

꽤나 쓰지 않습니다만. 좀 부끄럽지만, 그걸 걷어내는 건 무척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곡에 이끌리는 거겠죠.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 나기미소(なぎみそ)


'생각을 하다가 아침이 되어서, 왜인지 모르겠지만 바다에 아침해를 보러 간다' ryo 씨와 그런 이야기를 부풀리며,

다정한 목소리와, 기타사운드를 색에 입히려고 손을 움직였습니다.



+레코딩 & 믹스 엔지니어(recording & mix engineer) : 오쿠다 슈파(okuda supa)


'새벽'은 하루의 시작의 시간, 밤과 아침의 경계. 이 정적에 포함됐던 시간에 녹아드는 듯한 악기의 음색.

섬세한 보컬이 귀와 마음에 기분 좋게 다가온다. 하나하나의 음과 그 여운조차 의미를 가져서, 그래서 아름답다.

이런 멋진 곡을 만들어 버리는 ryo 군의 날카로운 이해력과 창조성이 내 엔지니어로서의 영역을 넓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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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이 좀 있네요. 초벌번역인지라 좀 애매한 건 넘어가기로 하고.

시간나면 완역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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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율
2013. 10. 16. 13:01



가을 들어서 벌써 2주에 2번 걸렸네요.


저번주하고 이번주.


감기가 떨어질 생각을 안해요 끙




일단 밖에 나가서 감기약 사와야겠어요 힘이 안나네요.


어제부터 갑자기 쌀쌀해졌는데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알바 자리 구함 헤헿


++번역은 천천히 할 생각입니다. 몸 상태가 여간 좋은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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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불꽃


+작품해설


『NARUTO-나루토- 질풍전』ED 테마. 센티멘탈 리듬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또렷하게 잇댄 정경/풍경묘사,

그리고 극상의 연주가 절묘하게 뒤얽혀있다. 지난 날을 상기하게 해, 여전히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 가사는,

정말 간사하지 않은가. 완전히 ryo의 생각대로 빠져들어, 정신이 들면 여름이 테마송이 되어있었다.



+작곡가(composer) from supercell : ryo


지금 여기서 이렇게 또렷한 색으로 터졌다가 사라지는 이 불꽃도, 언젠가 퇴색돼서 생각날 때가 있겠지, 하고

여름의 마지막에 그런 걸 생각하면서 그립고 쓸쓸한 기분이 되어 만든 곡입니다.

여름의 마지막 분위기를 느끼셨다면 행복할 거 같습니다.



+보컬(vocal) : nagi


여태껏 불러온 supercell의 곡 중에서 제일 이미지가 선명했습니다. 특히 D멜로디 부근에서

지금 레코딩하고 있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깊이 빠져 있어서..... 노래를 끝내는 게 슬플 정도였습니다.

인트로의 피아노가 흩어지는 불꽃을 연상시켜서, 무척 애절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from supercell : huke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정말 애절해서, 이 후 정말 고민했습니다, 제 그림 실력으로 이 노래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고요.

하지만 곡에 끌려가듯이 러프를 그릴 수 있어서 그대로 최후까지 마무리할 수 있어 맘에 드는 1장입니다!



+애니메이터 : 『물거품 불꽃』MV 감독(director) : 나카자와 카즈토(中澤一登)


아름다운 곡이여서, 곡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고운 영상을 만들도록 의식하며 제작했습니다.

ryo 씨를 편집할 때에 불러서 만나, 긴 시간 진지하게 화면을 들여다보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무언가를 만들고 살아 숨쉬게 하는 일과 책임을 지는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이후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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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율
2013. 10. 13. 12:22



星が輝くこんな夜に

별이 빛나는 이런 밤에


+작품해설


PC 게임 『마법사의 밤』 ED 테마송. 최신예 록 사운드에, 치밀하게 엮은 ryo의 원천.

한 편으로 90년대에 한 세기를 풍미한 얼터너티브, 다른 한 편으론 2000년대에 융성한 피아노에모(piano emo)인가.

supercell의 록은 무엇인가하고 생각하면, 이 곡처럼 심플한 멜로디를 고동치게 하는, 그 절묘한 절충감에 있는 느낌이다.



+작곡가(composer) from supercell : ryo


나스 씨가 같이 하자,고 하셔서 만든 곡입니다. 게임 본편의 효과음용으로 실제 산에 올라 효과음을 녹음하러 가서

엄청 모기에 물린 게 기억나는 군요. 아무 것도 아닌데 왜인지 계속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자신의 인생의 곳곳에 있어서.

그런 순간을 이야기로서 묘사해봤습니다.



+보컬(vocal) : nagi


이것이야 말로 supercell! 이란 느낌의 업템포라, 데모단계에서 두근두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해 점차 드라마틱하게

전개해서 몇 번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입니다. 말하는 식의 가사를 부르는 게 언제나의 즐거움입니다만,

(특히)이 곡의 '제 탓이 아니라구요(ボクのせいじゃないですよ)'도 맘에 들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 코야마 히로카즈(こやまひろかず)


ryo 씨의 곡엔 이야기가 있고, 정경이 있고, 그건 '마법사의 밤'에 흐르고 있습니다. 밤 노래로 ED테마인데다가,

뭔가 빛나는 듯한 미래를 예견하게 하는 노래라고 느꼈습니다. 이 새벽은 특별한 새벽입니다.

그것은 '마법사의 밤'의 이야기를 접한 후의, 상상의 즐거움으로 해주세요.



+PC 게임 『마법사의 밤』 시나리오 라이터(senario writer) : 나스 키노코(奈須きのこ)


1980년대를 무대로 한 이야기에, 최신 노래를 넣고 싶다. 2009년 말, 그런 희망을 담아 ryo 씨에게 각본을 보여드렸습니다.

결말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최고의 '결말'을 받았습니다. --- 밤은 이제 없어져버렸어, 평범한 하늘을 봤어.

그녀는 지금까지 알아차리지 못했어, 아름다운 하늘을 봤어. 마법사의 밤이란건, 아마 이런 이야기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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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서의 横糸와 縦糸가 뭔지 모르겠어서 '한 편, 다른 한편'이라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생소한 단어인 피아노 에모는 검색해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니코동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Piano emo med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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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10. 15:34



Feel so good


+작품해설


재즈를 기반으로 한 언더 그라운드 힙훅(hiphook) 성분이 가미 되어 있고, 

nagi의 달콤한 보컬이 콧구멍을 간질이는 지복의(=행복한) R&B 넘버로 되어있다.

왕년의 애시드 재즈를 방불케하는 경묘한 펑키 앙상블이 멋지다. 연속하는 일상 속에 싹트는 속삭이는 행복을 부른 가사에,

공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작곡가(composer) from supercell : ryo


숨을 돌린 곡을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만, 왜인지 이런 레이드 백(laid back) R&B는 만든 적이 없어서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베이스에 JINO 씨를 맞이하여 레코딩을 한 이 곡. 왠지 좋은 느낌이지 않습니까?



+보컬(vocal) : nagi


앨범 중에서, 제일 제가 하는 음악과 가까운 곡인 느낌이 듭니다. 그 탓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불렀습니다.

영어도 들을 때 신경 쓰이지 않도록, 제대로 지시를 받았습니다. 언제나 가사는 귀여운 게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이 곡은 가라앉은 귀여움이랄까..... 조금은 어른의 분위기가 있으면서도 ryo 씨의 느낌이 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 코후유 유키히로(粉冬ユキヒロ)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즐겁게 그렸습니다. 일러스트는 일요일 밤의 장면입니다.

이 후에는 전력 대시입니다. 요일을 하루 잘못 알은 소녀의 모습이 보이십니까? 곡의 두근두근함과,

더불어 그리는 손의 두근두근함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베이시스트(bassist) : KENJI HINO


CS로, 미드나잇잼이라는 음악방송을 하고 있습니다만, ryo 군이 시청하고 있는 듯하여, 이번 레코딩을 의뢰하였습니다.

저로서는, 레이드 백 R&B를 정말 좋아하기에, 이번 nagi 씨의 귀여운 목소리와 곡에 참가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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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나와서 정리.

힙훅(hiphook) : 힙합(hiphop) + 농구골대 링(hook)

애시드 재즈 : http://goham20.com/3276 (사이트 참조)

레이드 백 : 튀지 않고 음악전체를 감싸주는 연주방식


그리고 베이시스트 이름 설명이 JINO / KENJI HINO라 다른 사람이냐? 싶겠지만

연주자 목록에 bass : kenji "jino" hino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미들 네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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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10. 13:06


LOVE&ROLL


+작품해설


극장판 작품 『센코롤』의 주제가로 제작된 곡으로, ryo가 4방향 정면으로 일렉트로로 만든 파티 체인.

플로어(무대)의 열정이 쉽게 상상이 가는, 밀어 올리는 비트감을 참을 수 없다. 

베이스라인이나 사운드의 이모저모에는 록 요소가 살아 숨쉬고, 철저한 멜로디로 만든 것이 ryo답다.



+작곡가(composer) from supercell : ryo


우키 씨가 만든 센코롤의 인상에 맞춰 일렉트로로 만든 곡입니다. 믹스를 해준 모리키 씨 덕택에 정말 좋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데모에선 제가 노래를 했습니다만 가족에게 물어봤더니 다들 입을 모아 기분 나쁘다고. 다들 속으론 좋아하면서 말이죠.

그런 이유로 nagi 씨가 없었다면 세상으로 나오지 못할 뻔한 곡 No1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보컬(vocal) : nagi


실은 제일 어려웠던 곡입니다. 노래가 산뜻히 흘러가서, 가사 하나하나에 악센트를 표시했습니다.

여자애라구-♪ 이라면 "여.라.구"에 악센트. 그렇게 하면 리듬 있게 들을 수 있어요.

Auto-Tune을 쓰신 ryo 씨의 데모곡이 멋있어서 언젠가 세상에 나왔으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센코롤』감독(director) : 우키 아츠야(宇木敦哉)


센코롤 작업 때문에 새벽까지 스튜디오에 있었을 때 완성판을 들었습니다만, 믹서실의 스피커에서 대음량으로 흘러나오는

이 곡을 귀에 들었더니 여태껏 피로가 싹 가실 정도로 텐션이 올랐던 걸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는 잠깐 입은 센코롤 캐릭터들을 움직임 있는 하트로 곁들여봤습니다.



+프로듀서『괴물이야기』『센코롤』담당(producer) : 이와카미 아츠히로(岩上敦宏) (애니플렉스)


2009년 여름, 제가 프로듀스 한 「괴물이야기」와 「센코롤」로 supercell과 만났습니다. 『키미시라』의 충격도 가시기 전에,

뒤쫓은 듯 들은 『LOVE & ROLL』. 우키 아츠야 작가와 「센코」의 미력을, 한층 더 빛나게 해주었습니다.

nagi 씨의 Vo.이 귀여워서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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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관련된 사람이 다양해지기 시작하는군요.

센코롤은 그림체는 좋아하는데 과연  LOVE & ROLL이 센코롤과 맞나 싶냐면 좀 아닌 듯 했는데.

뭐 센코롤 자체가 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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