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5. 20:47

 http://yanaginagi.net/info/?p=3500

 

Information | やなぎなぎ Official Website

いつも応援してくださっているみなさまへ いつも作品を楽しみにしてくださり、温かい応援を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私事をこのようにお伝えするのは大変恐縮ですが、私やなぎなぎはこの度一般男性の方と入籍致しました。 と、大ごとのように発表しておりますが、もちろん音楽活動はこれまで通り続けていきますし、制作環境に変化もありません。 ただ人としてひとつステップアップした気持ちで、これまで以上の作品を作るために、また一歩ずつ進んでいきますので、 これからのやなぎなぎにもお付き合い頂けたらとってもとっても嬉しいです!

yanaginagi.net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언제나 작품을 기대해주시고, 따뜻한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사적인 일을 이렇게 전하는 건 매우 부끄럽습니다만, 저 야나기나기는 이번에 일반남성분과 입적하였습니다.

 

라고, 큰 일을 치룬 것처럼 발표하지만, 물론 음악활동은 지금껏 해온 것처럼 계속하니, 제작환경에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으로서 한 단계 스텝업을 한 기분으로, 지금 이상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더욱 한 걸음 나아가겠으니,

 

앞으로의 야나기나기와 함께 해주셨으면 정말 정말 기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야나기나기

 

 

 

++야나기나기 프리미엄 팬클럽 메세지 카드 발췌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작품을 들어주셔서, 마음 담긴 메세지, 따뜻한 응원 언제나 감사합니다.

 

사적인 보고입니다만, 저 야나기나기는 일반 남성분과 입적하였습니다.

 

제 활동을 이해하며, 지원해주는 분과 만난 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이렇게 말해도, 제작 환경이 변하지는 않고, 지금처럼 활동을 계속할 겁니다.

 

이 보고에 놀라신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되기도 하고, 저 스스로도 큰 일을 치루듯

 

발표하는 건 부끄럽지만, 사람으로서 하나 스텝업한 기분으로, 이제껏 이상 

 

창작에 마음을 쏟고 싶다고 생각해, 이 자리를 빌어 보고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야나기나기와도 같이 해주셨으면 정말 정말 행복할 거예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야나기나기

 

Posted by 신율
2018. 1. 20. 21:16

https://natalie.mu/music/pp/yanaginagi14

 

야나기나기가 4th 앨범 낫테117일에 릴리스한다.

 

이 작품은, 서로 맞대어 하나로 만든다는 의미인 꼬다(*나우)’에서 이름 지어진 풀 앨범. ‘눈 감은 저편’ ‘시간은 창밖 저편’ ‘over and over’ 같은 애니 타이업 곡 이외에, 사이토 신야, 키타가와 카츠토시(ROUND TABLE) 같이, 야나기와 연 있는 크리에이터에게서 받은 곡, 야나기 자신이 직접 쓴 신곡을 포함한 합계 13곡이 수록되었다. 음악 나탈리에서는 애니 타이업 곡을 다수 수록하면서도, ‘보물을 테마로 콘셉츄얼 작품을 만든 그녀에게, 앨범에 담긴 생각이나 제작비화를 물어보았다.

 

취재/ 스도 히카루

 

하나로 묶어주는 의미인 낫테

--- 야나기 씨는, ‘봄 비슷한 것을 릴리즈 할 때 인터뷰(참조 : 야나기나기 봄 비슷한 것인터뷰)에서, 문자 배열의 임팩트에 대해 언급하셨죠. 이번 앨범 타이틀인 낫테, 어떠한 의도가 있어서 카타카나 표기로 한 거죠?

 

. ‘낫테는 한자로 쓰면 って’(*엮다라는 뜻의 의 활용형). 라는 말에는, 예로 들어 새끼를 엮다라는 사용법 같이 복수의 실이나 끈 등을 서로 합쳐 하나로 하는 의미가 있어요. 이번 앨범의 큰 테마가 보물인데요, 저에겐 좋아하는 게 정말 많이 있어서, 그걸 하나로 묶어주는 의미로 낫테에 담았습니다. 카타카나로 지은 최후의 곡, 13째 곡 ‘natte’의 가사에 있듯이, 같은 음이라도 って’ ‘って’ ‘って’(*울리다, 엮다, 이루다. 모두 낫테라고 읽는다), 여러 낫테가 있는 걸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지금 보물이라고 말씀하셨듯이, 이번 작품은 보물을 스노우 돔 안에 가두면, 아무도 만질 수도 누구에게라도 비춰보이는 보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만들기 시작했다라고 하셨는데(참조 : 야나기나기 신작 앨범은 낫테초회판에는 5주년 원맨 영상), 야나기 씨의 작사작곡, 편곡의 ‘snlowglobe’의 가사엔, 보물을 그저 바라만 보는 곡이지는 않네요.

 

. 콕 찝어 말하자면, 보물들이 스노우 돔 내부에서 어떤 기분으로 있을까를 그린, 앨범 전체의 인트로덕션 같은 곡이에요.

 

--- 하지만, 그 보물들엔 모두 보여져버려’ ‘거꾸로 돌려 들여다보여져라고 느껴지는 거 같아, 그다지 편한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그렇네요(웃음). 저 자신이, 제가 좋아하는 걸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걸 조금 무서워한달지. 반대로 제가 누군가의 취미기호를 안 때도, 두근두근하죠. 역시 사람이란, 저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서 자신이 형편 좋게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이미지하는 야나기나기와, 실제의 야나기나기와의 사이에 갭이 있을 거예요. 예로 제가 ‘OO를 좋아해요라고 말하면 , 그런 걸 좋아해?’라며 의외네 하고 생각해주시는 분들도 분명 있죠. 그래서 돔 안에 보물들도, 보물로서 취급하는 건 기쁘게 생각하면서도, 보여지는 거에 대해서는 약간 저항감이 있지 않을까 하네요.

 

구상자체는 1년 정도 전부터

--- ‘snowglobe’, 곡조성에서는 야나기 씨의 음악적 루트의 하나이기도 한 포크트로니카의 요소가 들어간 악곡이네요. 사운드 면에서도, 예로 들면 미니멀한 피아노 프레이즈가, 반대로 돌려 몇번이건 반복해서 눈을 내리게 하는 스노우 돔을 상기시켜주네요.

 

감사합니다. 스노우 돔을 빙글빙글 돌리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서, 말씀하신 대로 거기에 의식해서 만들었어요. 실은, 보물을 테마로 해서 스노우 돔을 메인 비쥬얼로 바꿔 앨범을 만들자는 구상자체는 1년 정도 전부터 있었어요. 실제로 ‘snowglobe’ 작곡에 착수한 건 그 이후지만, 시간을 꽤 써서, 만들면 자고, 또 만들고 자고, 조금씩 만들어갔네요.

 

---전작 ‘Follow My Tracks’는 현장음을 위주로 밴드 사운드를 강하게 낸 앨범이었죠. 한 편 낫테, ‘snowglobe’에 상징된 것처럼, 전체로서 박아넣은 주체적 사운드가 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건 의도한 건가요?

 

그러네요. 음악성으로서는, 1st 앨범인 에우아르와 상당히 가까워요. 즉 데뷔했을 무렵에 더듬은 표현에 가까운데요, 그 당시는 제 내면을 더욱 안으로 가두는 방항성이었죠. 그게 점점 밖으로 향해서, ‘Follow My Tracks’는 저 자신이 이끌어가는 타입의 작품이었어요.

 

--- ‘여행이라는, 정말로 외향적인 컨셉이었죠.

 

. 그걸 토대로 낫테에서 한 건 에우아르와 별로 차이가 없는데요, 기분이 바깥쪽으로 향한 변화는 확실히 생겨났죠. 스노우 돔의 비쥬얼을 선택한 것도, 내면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보여줘서, 공유하고 싶은 기분으로 시작했죠.

 

라스트 보스 앞에서 대기하는 용사들

--- 이 앨범은, 어느 곡도 보물에 해당하는 아이템이 산재해있어서, 상당히 컨셉츄얼하지요. 기존 발매한 싱글 곡 3곡 사이에 있는 5번째 곡, 역시 야나기 씨가 작사작곡, 편곡을 한 슈퍼 히어로・・・・・.

 

이것도, 제가 좋아하는 걸 모티브로 했어요. , 가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게임이죠. 어릴 적부터 정말 좋아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하고 있는데요, 최근 미니 슈퍼 패미콘이 발매되어서, 예전 게임을 생각나게 하는 기회가 많았어요. 본가에 먼지 쌓인 게임기나 카세트가 잠들어 있는데, 예로 RPG라면, 라스트 보스와 싸우기 전에 반드시 세이브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걸 생각해서, 본가에 남겨둔 게임 안 용자들은, 아직 라스트 보스 앞에서 대기하고 있겠구나 생각하니 불쌍해졌어요(웃음). 그런 걸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 상냥하시네요(웃음). ‘슈퍼 히어로는 테크노 팝풍인 귀여운 곡입니다만, 듣다보니 게임 음악 같이 들리네요.

 

네네. 칩튠이랄까, 8bit풍 음도 넣었고, 제 코러스도 거기에 맞춰서 기계같이 가공했죠.

 

아티스트 사진의 돌은 개인 보물

--- 이어서 당신은 서큐렌트의 작편곡은 사이토 신야 씨입니다만, 평상 시의 사이토 씨의 작풍하고는 조금 다르네요?

 

신야 씨와 같이 하게 될 때는 상당히 디지털 록이 많습니다만, 이번에는 신야 씨가 지금까지 써오지 않은 곡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새로이 신야 씨 곡을 두루두루 듣고 보사노바는 아직 하지 않았나?’하고 생각했어요. 신야 씨의 특징적인 디지털 사운드와, 보사노바가 융합하면 재밌지 않을까해서 멋대로 생각해서 안될까요?’하고 부탁드린 곡입니다.

 

--- 어레인지도 포함해서, 야나기 씨의 이미지 대로 만들어졌나요?

 

그렇네요. 제가 보사노바가 좋아요라고 오더를 냈더니, ‘보사노바 감을 힘껏 내는 편이 좋을까, 아니면 내 사운드 뒤에, 조미료로서 보사노바가 보이는 편이 좋을까라고 물어보셔서, 조미료로서라고 했죠. 결국, 엄청 멋진 곡으로 만들어주셨어요.

 

--- 말씀하신대로, 보사노바 리듬이 생겨, 정말 기억하기 쉬운 일렉트로니카가 되었죠. 여기서의 보물은 말할 필요도 없이 서큐렌트(다육식물)인데요, 야나기 씨도 재배하십니까?

 

, 집에서 몇 갠가.

 

--- 이 곡 작사는 야나기 씨라, 다육식물에 물을 주면서 내 말을 그저 들어줘라고 말을 거는 여성을 그리고 있습니다만, 자기 자신에 대한 걸 노래하는 건가요?

 

아뇨, 제가 직접 말을 걸거나 하지는 않아요(웃음). 하지만, 다육식물은 잎 안에 물을 저장하는 식물이니까, ‘슬픈 걸 이야기한다면, 슬픈 물이 담기지 않을까했죠.

 

--- 그 발상, 재밌네요. 물맛이, 물을 주는 사람의 감상에 유래한다고.

 

, 망상이지만요(웃음).

 

--- ‘당신은 서큐렌트의 주인공은 다육식물을 치료하는 아이템으로서 위치하고 생각합니다만, 야나기 씨도 그런 보물을 가지고 있나요?

 

아아-. 그런 의미에서는 다육식물도 그런 부류에 들어가고, , 아티스트 사진에도 많이 비춰지지만, 손에 든 돌도 제가 캐낸 거에요・・・・・.

 

--- 사유물이네요.

 

그래요. 언제부턴가 돌에 심취해서. 역시 자연적인 건 보면 침착해지기도 하고, 무심코 모으고 싶어져요. 작업장에도 많이 그런 걸 둬서, 그걸 감상할 때는 정말 행복해요.

 

사람이 아닌 것들의 노래

--- 7번 째 발라드 곡인 바다를 담아도 자연물이 모티브네요.


이 곡은 조개껍데기가 모티브라…. , 진짜로 제가 모으고 있는 것들뿐이네요(웃음).

 

--- ‘당신은 서큐렌트의 가사는 상당히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입니다만, 바다를 담아가사는 한번에 추상도가 늘었네요.

 

그러네요. ‘당신은 서큐렌트는 알기 쉬운 인간 시선이었지만, 여기는 강하게 말하자면 조개 껍데기 시선. 사람이 아닌 것들의 노래네요.

 

--- 최근들어 별로 보지 않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즉 조개 껍데기를 귀에 대는….

 

바닷소리가 나죠(웃음).

 

--- 자기 몸에 바닷소리를 담음 조개 껍데기가, 그 소리를 주워 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어라고 바라는 로맨틱한 가사네요. 이 곡의 작편곡은 키타가와 카츠토시(ROUND TABLE) 씨인데요, 앞서 사이토 씨와 같이, 언제나 했던 작풍과는 조금 방향이 다른 느낌이 났어요.

 

키타가와 씨의 곡은 팝 이미지가 있지만, 예로 들면 애니 ‘ARIA’ 시리즈의 관련악곡이라던지, 엄청 멋진 발라드도 쓰시죠. 전에도 키타가와 씨가 쓴 발라드를 좋아해요라고 본인에게 말한 적이 있어서, 그게 계기가 된 게, 전 앨범 ‘Follow My Tracks’에 들어있는 터미널이란 곡이에요. 이번에도, 3곡 째인 ‘over and over’(15th 싱글, 애니 ‘Just Because!’ 오프닝 테마) 같은 팝 적인 키타가와 씨의 곡이 이미 있어서, ‘또 발라드 해요라고 부탁드려 만든 곡이에요.

 

--- 키타가와 씨의 어레인지는, 말하자면 네오어쿠스틱 감이라던지 유려한 현악기라던지 특징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바다를 담아는 꽤나 디지털 사운드가 가미되었네요.

 

처음에 저도 어쿠스틱한 소리를 상정했는데, 키타가와 씨가 어레인지를 해주시는 동안, ‘조금 R&B적인 분위기도 내고 싶어라는 이야기가 되어서, 말씀해주신 대로 점차 디지털에 기댄 리듬과 사운드가 되었어요. 그래서 상정외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것 밖에 없어라고 생각되는 어레인지로 해주셨어요.


내가 생각하는 앨범의 이상형

--- 그런데, 야나기 씨의 앨범은 자작곡, 외부 작가로부터 받은 제공악곡, 애니 타이업 곡이 혼재하고 있는데도, 패키지로서 수습된 게 정말 좋아요. ‘낫테에서도 그걸 강하게 느꼈습니다만, 앨범 전체의 디자인을 어떻게 생각하신건가요?

 

제 경우엔, 상당히 빠른 단계에서부터 앨범을 생각해요. 방금 전에 말했듯이, ‘낫테의 테마도 1년 정도 전에 정해둔 거라, 그걸 전면에 부각시키지만 않고, 염두하면서 싱글 제작도 했어요. 그래서, 그 뒤는 부족한 조각을 채우다기보단, 자연스러운 흐름으로곡을 채웠으니, 앨범을 만들래요같은 느낌이 강해요. 말하고 나니 앨범에 넣기 위한 곡을 만드는 게 아닌, 곡을 채웠으니 일단 만들까인 편이, 제가 생각하는 앨범의 이상형이죠.

 

--- 곡순에 대해서는 어떠세요? 2nd 앨범 폴리오미노때는 셔플 재생 괜찮음같은 이야기를 하셨잖아요(참조 : 야나기나기 폴리오미노인터뷰).

 

그러네요(웃음). 이번 작품은, 이 순서대로 들어주시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해서 배치했어요. 조금 망설인 건, DJ된장국과 MC밥 씨와 같이 만든 ‘relaxin’soup’를 어디에 둘지가(웃음).

 

--- 그렇군요(웃음).

 

망설인 결과, 입가심하는 위치에 두었는데요, 이 이외의 곡 순서는 스무스하게 정해졌어요. 코스 요리 같이 전채가 있고, 샐러드 같은 게 이어지고, 4곡 째인 ‘here and there’ 부분이 메인 디쉬고, 코바치(*전채 요리에 쓰이는 그릇)를 중간에 넣어, 문자 그대로 스프가 있거나 하죠(웃음). 12번 째 곡 새벽의 빛을 모으면서에서 마무리 밥이 오는, 그런 기분으로 순서를 정했어요.

 

야나기 씨의 기분을 랩으로 할래요

--- 곡 배치에 고심했다고한 10번 째 곡 ‘relaxin’soup feat. DJ된장국과 MC입니다만, 이 콜라보는 놀랐네요.

 

3년 정도 전에, 스튜디오에서 집까지 차로 돌아갈 때, 제가 엄청 지쳐서 쓰러질 정도였을 때에, 라디오에서 DJ된장국과 MC밥 씨의 랩이 흘러나와서 정신차리게 되었어요. ‘뭐지 이거?’가 되서, 기운을 빼앗겨서, 곡이 끝날 즈음에 포근해졌죠. 바로 알아봤더니, ‘DJ된장국과 MC이라 2인 그룹인 줄 알았더니 1명이더라구요(웃음). ‘재밌는 발상을 하는 사람이야. 같이 무언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고 이 3년간 생각해뒀더니, 이제서야 이번에 같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크레디트에서는 작사와 랩이 두 사람의 공동제작이라고 되어있더군요. 그 내용은, 엄청 잡스럽게 말하면 부글부글 끓는 라멘 스프에서 계속 거품을 빼내는 거 같은데요, 어떻게 만들었나요?

 

처음에 된장국 씨하고 어떤 요리를 만드나요?’라던지어떤 기분으로 요리를 하시나요?’ 같은 이야기를 해서, 제가 휴일에 닭뼈에서 스프 육수를 만들어 라면을 만들어요라고 했죠.

 

--- 야나기 씨, 실제로 라멘 스프를 직접 만드시는군요.

 

진짜예요(웃음). 그래서, ‘제가 라면을 만드는 건, 손이 가는 요리를 하루 걸려 만들면, 싫은 걸 전부 잊어버려요라고 전했더니, 된장국 씨가그 나기 씨의 기분을 랩으로 만들게요라고, 먼저 랩 파트를 만들어주셨어요. 거기에 맞춰 제가 트랙을 붙여서 이런 느낌은 어떤가요?’ 회신했더니, 또 된장국 씨가 이 느낌인 랩도 만들게요라고, 꽤 섬세하게 왕복편지 같이 주고 받으며 만들었어요.

 

--- 재밌어보이네요.

 

, 즐거웠어요. 레코딩도 두 명이서 서로 부스에 들어가서, 된장국 씨가 먼저 랩을 녹음하고, 거기에 제가 번갈아 멜로디를 붙이고, 이렇게 반복했더니, 이것도 꽤 즐거웠네요.

 

--- 두 분의 목소리가 훌륭하게 조화해서, 좋은 분위기네요. 가사에서도, 스프에서 나오는 거품을 네거티브 감정에 빗대고요. 실제로, 요리는 기분전환도 되니까요.

 

계속 냄비에서 눈을 떼지 않고, 완전히 거품을 떼어낼 때까지 걷어내는 걸 그만두지 않죠. 마음도 머리도 비우고요. 그렇게 하면 왠지 즐겁네?’하고 생각한다던지 왜 고민했었을까같은 기분이 되요.

 

--- 참고로, 왜 자기가 라멘을 만드려고 하셨나요?

 

왜일까요. 라멘을 먹는 건 좋아하냐고하면 좋아하는데요왠지, 가게에서 맛있는 걸 먹으면, 집에서 재현해보고 싶어져요. ‘이 맛을, 어떻게 하면 낼 수 있을까?’ 하고요. 라면을 혼자서 만드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 번, 자신의 궁극 라면을 만들고 싶었어요.

 

--- 하하하(웃음).


이거 되지 않을까생각하게 된단 말이죠(웃음).

 

거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

--- 계속해서 11번 째 곡 깨어나는 바닷가rionos 씨 작편곡에 의한, 현장감 있는 주체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미디엄 발라드네요. rionos 씨가 작편곡으로 야나기 씨의 작품에 참여하게 되는 건 처음이지요?

 

. 방금 전 얘기한 키타가와 씨의 터미널에서 현악기 어레인지를 부탁한 적이 있는데요, 작편곡까지 부탁한 건 처음이네요. rionos쨩과는, 전부터 제 음악 동료 사이에서 연이 있어서, 오퍼할 기회를 계속 여쭤봤어요. 최근 그녀도 메이저 데뷔해서, 꽤 바빠졌는데요, ‘지금 잠시 시간 남아요라고 해서, ‘부디 부탁해요라고 했죠.

 

--- 야나기 씨 쪽에서 무언가 구체적인 오더를 낸 건가요?

 

가사가 먼저 있으면 하기 쉬워요라고 말해줘서, 그 전에 써 둔 스톡해둔 가사를 조금만 고친 걸 건내주면서, 곡의 대략적 분위기를 전한 정도였어요. 어레인지는 따뜻한 분위기로 하고 싶어서, 둘이서 상담한 결과, 베이스나 드럼은 직접 연주된 걸 녹음했어요.

 

--- ‘깨어나는 바닷가의 가사는, 어딘가 달관하지 않았나요?

 

그런가요?

 

--- 가사 내용으로선, 별의 모래를 작은 유리병에 넣어 바다에 흘러 내보내는데, 그와 같이 바다가 무대인 바다를 담아서의 조개 껍데기가 주워 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어라며 바란 거에 대하여, ‘깨어나는 바닷가의 작은 병은, 그 수신자가 상정되어 있지 않아요. 또는 누구에게라도 닿지 않더라도 괜찮아같은 텐션이지요.

 

그렇죠. 닿지 않더라도, 이 별의 일부가 되어 수 백 년도 떠도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요.

 

--- 그런데도 또 내일도 별의 모래를 모아 작은 유리병에서 하늘의 바다에 보내자라고 부르고 있어요. 그 별의 모래가 야나기 씨의 음악의 비유라고 한다면……

 

후훗(웃음). 그런 기분은 있죠. 결국, 제 곡에서 제대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거라던지 알아주지 않더라도 뭐 괜찮으려나같은 생각하는 것들이 음악이란 형태로서 나온 게 아닌가 싶어요. 곡으로서 나온 거라면, 거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 하고요.

 

있으면 기쁘고, 없으면 조금 섭섭해

--- 12번 째 곡 새벽빛을 모으면서는 다시 키타가와 씨 작편곡인 신곡입니다만, 여긴 왕도적인 팝이네요. 어레인지도 키타가와 씨다운 밴드 사운드구요.

 

의외로 직구를 던지는, 메이저 느낌이죠. 이 곡은, 7번 째 곡 바다를 담아서작곡을 부탁드렸을 때, ‘좋아 알았어. 그것도 만들겠지만, 우선 이걸 들어주지 않을래?’ 라고, 키타가와 씨가 몇 갠가 가져와 주신 데모곡 중 하나예요. 그 때 전 이 곡도 엄청 좋네요. 부디 부르고 싶은데, 발라드 쪽도 부탁드려요하고요(웃음).

 

--- 하하하(웃음).

 

일단, 거듭 부탁드렸죠. 그랬더니 쾌활하게 물론이지하고 말씀해주셨어요.

 

--- ‘새벽빛을 모으면서, 내일이 오는 걸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의 기분을 부르고 있어요. 야나기 씨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타입인가요?

 

그러네요. 정말 기분 좋은 일이 있던 날은, ‘이대로 오늘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할 때가 있죠. 하지만 결국, 또 새로운 날이 오지 않으면 또다른 즐거움도 오지 않는다는 기분도 들어서요. 그런 갈등은 제 안에도 있네요.

 

--- 이 곡의 , 오늘의 미련이 남으면서도 최종적으론 내일로 향하려고 하죠. 긍정적인 가사네요.

 

-…. 저는, 방심하면 무심코 부정적인 가사를 써버리기도 하는데요(웃음). 이 곡의 가사에 대해선, 긍정적이라기 보단, ‘그다지 심술꾸러기는 되지 않도록 하자정도의 기분이랄까. 모처럼, 이번에는 보물을 모두에게 보여주기로 했으니, 되도록 솔직한 기분으로 적었습니다.

 

--- 그리고, 맨 처음에도 건드린 마지막 곡 ‘natte’. 피아노 반주만 있는 심플한 연주지만, 보컬을 몇 겹이나 겹쳐서, 목소리로 “꼬은세밀한 곡이네요.

 

목소리를 많이 모아, 더욱 모으듯 겹쳐서, 더욱이 각각 다른 목소리를 들려주거나, “목소리를 엮다는 걸 의식하여 만들었어요. ‘snowglobe’가 앨범 인트로덕션이라면, ‘natte’는 완전히 아웃트로죠. 바로 전 곡인 새벽빛을 모으면서에서, ‘좋은 이야기였어같은 엔딩을 맞이하고, ‘natte’로 그 여운에 잠기는 이미지로 만들었어요.

 

--- 방금 전의 코스 요리에 비유하면, 디저트?

 

그럴려나요. 그러면 좋겠네요. 그렇지 않다면, 좀 섭섭하네요.

 

--- 레코딩에 대해서, DJ된장국과 MC밥 씨와 ‘relaxin’soup’에 대해선 살짝 얘기해 주셨는데, 다른 곡은 순조로웠나요?

 

그렇네요. 그렇지만 제가 만든 신곡, ‘snowglobe’슈퍼 히어로‘natte’는 난항이었어요. 그렇다기보단 이 3곡은 엔지니어 없이, 저 혼자서 레코딩을 했어요. 엔지니어와 11로 녹음하는 것도 별로 싫진 않는데, 역시 혼자서도 자기 이외의 사람이 참가하는 것으로, 노래도 조금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엔, 완전히 저 자신과 마주하려고, 혼자서 스튜디오에 틀어박혀 납득갈 때까지 몇 번이건 녹음했어요.

 

--- ‘노래도 조금 달라져라는 건, 노래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의 디렉션에 좌우된다는 의미인가요?

 

그것도 그렇고, 오히려 이 편이 좋지 않아?’라고 정답으로 인도해주는 메리트가 있어요. 역시 저 혼자라면 무엇을 정답으로 하면 좋을지 모른다거나, 결국 맨처음에 녹음한 테이크가 가장 좋았다런지, 아니면 아니, 이 쪽이 더 좋으려나?’라던지, 갈 길을 찾지 못하는 순간이 무척 많죠. 예로 ‘snowglobe’에서는 노래 부르고 트랙을 부분적으로 건드리거나 했어요. 그런 노력도 있었는데요, 결국, 혼자서 해보고선 좋았다고 생각해요. 언제나 다른 거에 도전하는 걸로, 저 자신의 성장을 느끼는 게 가능해서 좋았어요.

 

Posted by 신율
2018. 1. 9. 22:01




http://yanaginagi.net/info/?p=2943


악곡 해설


 


1. snowglobe


작곡,작사,편곡 : 야나기나기


<<해설>>


앨범을 만들 때는 항상 '이 작품은 이런 세계관이야'라는 도입곡을 만드는데요, 이번에는 이 곡이 이에 해당됩니다.


안을 누구도 만질 수 없지만, 누구에게라도 비쳐 보이는 보물상자 같은 스노우글로브의 세계.


제 보물을 본다는 건, 비밀을 전부 드러내는 거 같아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래도 제 소중한 걸 좋아해주었으면, 공유할 수 있었으면,


더욱 멋진 보물이 될 거야, 라고 생각하며 만든 곡입니다.


 


2. 시간은 창밖 저편 (TV 애니 '시간의 지배자' ED)


작사 : 야나기나기  작곡,편곡 : bermei.inazawa


<<해설>>


'snowglobe' 인트로덕션이 끝나고, 실질적인 스타트를 끊는 건 이 곡이 되었습니다.


초침을 새기는 소리에 별안간 잠에서 깨고, 점차 열기를 더해가는 악곡구성은, 이번 앨범을 이끌어줍니다.


inazawa 선생님의 곡은 한 번 들어서는, 지금 무엇이 일어났는지 해명할 수 없어서, 부디 몇 번이건 심도깊은 사운드를 즐겨주세요.


 


3. over and over (TV 애니 'Just Because!' OP)


작사 : 야나기나기  작곡,편곡 : 키타자와 카츠토시


<<해설>>


이번에는 키타자와 씨의 곡이 3곡 들어갑니다만, 서반, 중반, 종반에 밸런스 좋게 산재해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이 곡은 역시 서반에서 리드해주는 존재입니다. '유키토키'나 '봄 비슷한 것' 에 이은 청춘 팝이 되었습니다만,


노스탈직한 안타까움이 증폭되어, 또 다른 분위기로 되었습니다.


이 후 나오는 키타자와 씨의 곡 그 두 번째도 기대해주시길.


 


4. here and there (TV 애니 '키노의 여행 -the Beautiful World- the Animated Series' OP)


작사 : 야나기나기  작곡,편곡 : 나카자와 토모유키


<<해설>>


데뷔 곡 '비드로 모양'을 생각나게 하는 곡조라, 저도 어딘가 그리움을 느끼며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더욱 개방적이라, 어디까지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MV촬영 때 실제로 쇼도 섬을 여행한 추억도 어울려져서,


제 안에서는 드라이브 송인 이미지도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여행에도 함께 어울려주세요.


 


5. 슈퍼 히어로


작사,작곡,편곡 : 야나기나기


<<해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에 '게임'이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근처에 있어서, 어른이 된 지금도, 시간 지나는 걸 잊을 정도로 열중할 정도예요. RPG라면 라스트보스를 쓰려뜨려도,


최후에 세이브한 포인트에서부터 또 플레이하게 되어, 쓰러뜨린 후의 세계에 계속 있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만, 본가에 그런 RPG 소프트가


굴러다니며 잠들어 있습니다.


그 용사들은 아직 평화가 찾아오지 않은 세계에서 계속 기다리는 걸까나, 하고 생각하면 가슴이 쿡쿡 찔러 아픈, 그런 곡입니다.


 


6. 당신은 서큐렌트


작사 : 야나기나기  작곡,편곡 : 사이토 신야


<<해설>>


작곡해주신 신야 씨와는 자주 디지털록인 악곡에서 같이 일합니다만, 그런 신야 씨의 소리로 보사노바를 듣고 싶네, 하고 생각해 부탁드린 곡입니다.


서큐렌트는 다육식물인데, 잎 안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종입니다.


식물은 사람의 언어나 행동으로 성장이 변화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만, 그렇다면 서큐렌트에 담기는 물도, 사람의 말에 의해 달게 된다거나


쓰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며 가사를 썼습니다.


 


7. 바다를 담아


작사 : 야나기나기  작곡,편곡 : 키타자와 카츠토시


<<해설>>


키타자와 씨 곡 그 두 번째 중반편입니다.


키타자와 씨의 팝곡은 물론 좋아합니다만, 느긋한 곡도 매력적이라, '소리가 없는 세계'나 '터미널' 같은 곡도 만들어주셨습니다.


이번엔 느긋하면서도 R&B 요소도 담겨 조금 어른스러운 이미지입니다.


가사는 조개 껍대기를 모티브로, 지친 저에게 귀를 대어 바닷소리를 들어봐, 하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은 내용으로 하였습니다.


 


8. 눈 감은 저편 (TV 애니 '베르세르크' ED)


작사 : 야나기나기  작곡,편곡 : 사키스 시로, CHOKKAKU/사키스 시로


<<해설>>


실은 이번 앨범 제작에, 1st 앨범 '에우아르'와 같은 기분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보다도, 이 곡이 데뷔해서 5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서, 작곡해주신 사키스 씨가 북구 일렉트로니카를 곡의 밑바탕에 두신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는 애초에 일렉트로니카를 정말 좋아해서, 제가 만드는 음악도 여기에 기초합니다.


제 보물을 공유한다면, 제 근원인 노래는 언제나이상으로 소중히 하고 싶다고, 하는 마음으로 제작하였습니다.


 


9. 사탕구슬의 달 (TV 애니 '키노의 여행 -the Beautiful World- the Animated Series' ED)


작사 : 야나기나기  작곡,편곡 : 야나기나기, 데와 요시아키


<<해설>>


무언가 작품을 위한 고을 만들 때는, 어느 정도 시나리오나 원작을 읽고 그걸 담아냅니다만, '키노의 여행'은 학생시절에 읽은 기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어서, 그 당시의 기억을 소중히하고 싶어, 다시 읽지 않고 곡을 만들었습니다.


그 기억 그대로 가사를 쭉 써내려가, 다음 날에 트랙을 만들고, 가이드곡을 녹음하고... 제작이란 이런 기세 있는 순간이 정말 즐겁습니다.


 


10. relaxin'soup feat. DJ된장국과 MC밥


작사,랩 : 야나기나기, DJ된장국과 MC밥  작곡,편곡 : 야나기나기


<<해설>>


3년 전 즈음인 어느 날, 차로 매니저 씨가 집까지 보내주셨을 때, 문득 라디오에서 들린 '만두'라는 곡.


어? 갑자기 레시피를 부르는데, 뭐야뭐야? 하고 어리둥절하면서 들었더니, 마지막에 '만두 러브 지금 행복' 이란 프레이즈가 나와서,


이 얼마나 행복한 곡인지! 했습니다. 그게 DJ된장국과 MC밥 씨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숨길 필요도 없이, 전 먹는 게 정말 좋습니다.


된장국 씨가 저의 먹는 것에 대한 마음을 랩으로 해주셔서, 이 랩을 받아 제가 멜로디를 붙여, 거기에 번갈아가며 붙이고...


몇 번이나 주고 받으며 완성했습니다.


(* DJ된장국과 MC밥은 에미야 씨네 오늘의 밥상 OP을 부른 가수입니다.)


 


11. 깨어나는 바닷가


작사 : 야나기나기  작곡,편곡 : rionos


<<해설>>


키타자와 씨 곡의 스트링 어레인지로, 이제껏 참가해주신 rionos짱입니다만, 그녀도 편곡까지 다룰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라,


이번엔 한 곡 전체를 부탁했습니다.


작사를 먼저 건네고, 거기에 곡을 붙였습니다.


감상적인 가사지만, 구체 같이 감싸주는 따뜻한 노래에 얹는 것으로, 혼자서는 가라앉을 뿐인 세계를 수면까지 끌어올려주었습니다.


 


12. 새벽빛을 모으면서 ( 일본 테레비 '버즈리듬 02' 1월 엔딩테마)


작사 : 야나기나기  작곡,편곡 : 키타자와 카츠토시


<<해설>>


키타자와 씨 곡 그 세 번 째, 종반편입니다.


실은 이 곡은 '바다를 담아'의 리퀘스트를 보낼 때에, 먼저 이 데모를 들어줘! 하고, 엄청나게 빠르게 돌려받은 데모 곡 중 하나였습니다.


키타자와 씨 이 곡 엄청 좋은데요! 하지만 리퀘스트한 곡도 하고 싶어요! 하고 억지를 부렸더니, 쾌활하게 2곡을 만들여주셨습니다.


타이틀이기도 한, 사비의 프레이즈가 엄청 마음을 두드려서, 한 번 들으면 머릿속을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13. natte


작사,작곡,편곡 : 야나기나기


<<해설>>


'낫테'는 '꼬다(綯って,낫테, 새끼를 꼬다)'라고 쓸 수 있습니다만, '綯'에는 복수의 실을 꼬아 하나로 한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스노글로브에 많이 담은, 색이나 모양이 전혀 다른 보물들을, 하나로 꼬아, 라는 마음, 그리고 모두의 곁에 소리로서 '울려鳴って',


마지막에 좋아하게 '되어なって'준다면, 이란 많은 '낫테'를 담아 붙였습니다.


'새벽빛을 모으면서'가 대단원의 엔딩이라면, '낫테'는 수십년이 지나도 당시의 기억을 일기에 새로 쓰는 듯한 여운이 있는 부분입니다.



Posted by 신율
2014. 2. 25. 23:10

신카이 마코토가 감독을 맡고 야나기나기가 음악을 맡고 Z회에서 콜라보레이션을 맡아 진행한 단편(120초)애니


'크로스로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스토리 개요


학원도 없는 외딴 섬에서 대학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여고생 미호와 알바를 하면서 수험공부를 하는 도내의 남고생, 쇼타. 'Z회의 통신교육'을 통해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인생이 교차하기 시작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120초라는 짤막한 영상 가지고도 스토리 개요를 잘 알 수 있게 되어있군요.


신카이 마코토의 영상미와 야나기나기의 노래가 잘 녹아내린 것 같습니다.


이게 Z회와의 콜라보레이션, 즉 TVCM(TV 광고)이기에 더 내용이 나올지는 모르겠군요.


15초 CM과 30초 CM이 있는 주소는 http://www.zkai.co.jp/home/crossroad/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카이 마코토의 사이트(http://shinkaimakoto.jp/zkai)에서는 메이킹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신율
2013. 10. 18. 22:23


인터뷰 "the Wonderful Conversation"


'네가 모르는 이야기' 이래, supercell의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는 가수로서 활약하고 있는 nagi.

깊은 수수께끼를 가진 그녀의 입에서, 의외로 ryo가 몰랐던 인간성을 폭로하는데?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대담입니다.




ryo가 반한 싱어 nagi와의 만남


----새삼 묻습니다만, 두 사람은 어느 기점부터 만나게 되신 건가요?


ryo : 전, nagi 씨가 참가했던 '조곡 『니코니코동화』'로 처음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니신 분이구나 하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서, 말하자면 팬이 된 것이죠.

       그걸로, 처음 대면했던게......?


nagi : 『니코서머』라는 이벤트였을거예요. 거기서, 처음 인사를 나눴고.


ryo : 어라, 인사했던가?


nagi : 에! 기억하시지 못하시는 건가요? 이벤트가 시작하기 전에 인사드렸었어요! 2~3마디뿐이었지만!


ryo : 팬이었어서, 들떠있던 거였겠죠(쓴 웃음). 전 라이브에서의 인상 밖에 없었으니까요. '이 사람이 소문의 nagi 씨인가, 대박-!'



--- nagi 씨가 본, ryo 씨의 첫 인상은?


nagi : 이미지 대로의 사람이었어요. 그 전에 잠깐 메일을 몇 번 주고 받았었는데, 진지하고, 재미있는 분이네 하고요.

         ryo 씨는 실제로 천연이거든요.


ryo : 자기 스스로 '천연입니다' 라니, 너무 바보 같아서 말하진 않았지만 말이죠(쓴 웃음).


nagi : 지금도, 진지한 인상은 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함께 제작할 때엔, 엄청 기합 넣는 크리에이터이시구나-하죠.

         보통, 크리에이터 쪽은 자기자신이 노래하지 않아서, 무모한 주문을 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ryo 씨는 알기 쉽게 명확히 '이 부분을 이렇게 부르면 노래하기 편해'라고 가르쳐주셔요.

         그러므로, 아티스트로서도 무척이나 명확한 비전을 가진 분이라는 인상을 지금은 가지고 있지요.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타입의 크리에이터일지도 모르겠어요.


ryo : 만나기 전부터, nagi 씨 같은 노래 타입에, 여러 곡을 노래하게 해주고 싶은 아이디어는 있었어요.

       그래서 같이 하면 재밌겠구나 했죠. 다만 nagi 씨는 꽤 쌀쌀맞으신데. nagi 씨가 쓰신 가사에 제가 곡을 썼던 일이 있었는데,

       그걸 보내도 소식이 없음. 같은.


nagi : 그 땐 마침 바빴기 때문이에요-.


ryo : '나 재능 없나봐' 라고, 엄청 의기소침했었거든요(쓴 웃음).



---(웃음). 그런 ryo 씨와, 함께 3년 가까이 활동을 할 줄 예상했었나요?


nagi : 전혀 예상치 못했어요. 지금도 신기한 느낌이네요.


ryo : 전, 좋은 걸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보컬리스트, 누구로 할래?'라고 들었을 때, 제일 먼저 이름을 꺼낸 게 nagi씨니까요.



---nagi 씨는, supercell의 매력을 어느 부분에서 느끼셨습니까?


nagi : 전, ryo 씨가 쓴 가사의 솔직함(스트레이트)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까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이나 감정을

         쓰기가 꽤나 어렵거든요. 역시나,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방해를 하니까요. 이 숨기지 않는 감정은,

         저로선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 하고 느꼈죠.



---ryo 씨가 쓴 가사에 대해, nagi 씨는 공감하십니까?


nagi : 제가 좀 더 젊고, 학생이었다면, 분명 마음을 찔렀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래로 표현할 때는,

         이 솔직한 가사를 그대로의 형태로 나오지 않도록, 제 속에서 억누르고 노래부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ryo : nagi 씨는, 자기자신을 확실히 아는 싱어입니다. 어느 의미론 고집이 세다고 할까, 자기의 표현에 자신(自信)을 가지고 있죠.

       노래하기 전에 제가 데모곡을 녹음하는데, 그 후에 nagi 씨에게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래서, 그 후에 여러가지 설명하고

       노래를 불러도, 표현하는 건 nagi 씨니까, nagi 씨대로 (주장을) 굽히지 않을 때는 절대 굽히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부분은 싱어의 주관과, 들어주시는 사람의 객관(客觀)이 모든 세계니까, 전 거기에 대해 구태여 아무 말도 하지 않죠.


nagi : 하지만,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노래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크리에이터는 적다보니, 엄청 기쁩니다.

         지금까지는, 팟하고 노래 부르면 '좋네-. 수고했어'라고 듣고 끝내는 경우가 대다수여서요.


ryo : 전,  supercell의 곡은 있는 그대로 만드는 주의(主義)입니다. 그러므로, nagi 씨와 저의 표현이 맞부딪히지 않는 경우는 없죠.

       서로의 주장이 맞부딪히니까, 재미있는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nagi 씨에게 있어, supercell은 어떤 장소입니까?


nagi : 으-음..... 학교, 라고 해야 제일 맞다는 느낌이네요. 제작이나 레코딩으로 여러가지를 배웠고, 

         그 성과를 다른 곳에서 살리기도 했구요. 자신을 성장시켜준 장소일지도 모르겠어요. 매번, 다른 걸 배우고 돌아가니까요.


ryo : supercell은, 애초에 모두 귀속의식과는 다른 의식으로 만들어졌으니까요. 회사에서 하는 일이 아니니까 재미있어, 라던가.

       그래서, 반대로 제대로 몰두할 수 있달까. 앨범 제작 등은, 문화제에 내는 출품과 가까운 거니까요.



---이번 앨범, ryo 씨는 이전에 저와의 인터뷰에서 '제 반생을 그린, 자신을 향한 메시지를 내포한 작품'이라 말하셨는데, nagi 씨는 어떠한 작품이라고 느끼셨나요?


nagi : 곡마다 여러 심정이나 성격의 여자애가 나옵니다만, 각자 가는 길이 같다고 해야할까.....

         분명, 그게 ryo 씨답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다른 이야기에 대해 노래하고 있는데도, 가장 깊은 부분은 변하지 않아.

         일관되어있습니다.



---확실히, 복수의 여자애가 각자의 장소에서, 같은 걸 생각하는 인상은 받는군요. 제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습니까?


ryo : 앨범 제작자체는 2010년 초여름부터였는데, 꽤나 몰두하고 있어서, 도중에 프로세스를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언제 무엇을 작곡하고, 레코딩을 할지, 라던가. 무아지경으로 만들었더니, 이렇게 되어버렸다랄까? 같은 마음이네요.


nagi : 1곡 1곡, 모두 완벽히 마주보고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신 건, 엄청 감사했습니다.

         모두 '네가 모르는 이야기'와 같이, 확실히 세계관이나 가사를 의식하면서 불렀습니다.



---nagi 씨의 개인적인 시점으로, 가장 깊게 빠진 곡은?


nagi : 전, 역시 '나에게' 일지도 모르겠어요. 여기서 '네가 모르는 이야기'의 악절이 리프레인이 된다는 점이, 엄청나네하고요(웃음).

         supercell 팬이신 여러분들도, 이건 기뻐하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자신이,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해야할까,

         지금까지 해온 곡을 한번에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감개무량하네요. 역시 또, 저에게 있어 '네가 모르는~'는

         커다란 존재가 된 걸,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구성, 가사도 포함해서 시사적이군요. 내적 아름다움도 느껴지네요.


ryo : 그래도, nagi 씨가 그렇게 말해주셔서 다행입니다. 특히 노리는 건 없지만, 좋다고 생각하면서 전력으로 만든 것이

       확실히 빠져들어 준다면, 이렇게 기뻐하지 않을리가 없다고요. 하지만, 앨범의 곡순이라던가 전부, 부록같은 겁니다.

       단지 그 곡을 마지막에 가져다 놓으면, 인생의 축도(縮図) 같은 게 생기려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5년 후 즈음에 이 앨범을 듣고, '아아, 이런 곡이 있었지. 좋아했었어' 라고 말할 수 있으려나.

       '네가 모르는 ~'은 그런 곡이었을지도 몰라,하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nagi 씨에게 하는 겁니까?


nagi : 한번도 들은 적이 없네요(웃음).


ryo : 하지만, 제가 '이건 이런 의도로 만들었어요'라고 전해도, nagi 씨가 '헤에, 과연'이라고 분명 말하지 않지 않습니까(쓴 웃음).

       전 nagi 씨에게, 곡을 있는 그대로 마주보고 표현해주신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또, 역시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거겠지요.

      결과적으로, 제 반생을 15살 즈음부터 현재까지 되돌아보는, 그런 테마가 나타났습니다.

      인생은 특별한 것이 그렇게 일어나지 않고, 1주에 한 번 즐거울 수 있다면, 그걸 양분으로 삼아 살아가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그걸 눈치채게 된다면 인생은 엄청 따분해질 겁니다. 그래도 내일은 분명 옵니다. 따분하지만, 조그마한 행복을 느끼며

      '그래도, 인생은 멋져'라고 생각치 않으면, 매일을 살아가기 힘들어 집니다. 결과로서, 그런 메시지를 내포한 앨범이 되었습니다.

      만약 지금 저와 같은 심정의 사람이 있다면, 분명 이 앨범은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의 곁에서 언제나 울리는, 그런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agi : 전, 하루하루가 꽤 행복합니다(웃음). 매일 맛있는 걸 먹고, 노래를 부르고. 현 상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 그게 젊은 세대의 실제(리얼)일지도 모릅니다.


ryo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nagi 씨를 보고 있자니.


nagi : 하지만, 저에겐 노래가 있으니까요. 만약 노래가 없었다면, 분명 따분한 인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노래할 기회를 주신 ryo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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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입니다. 끝났습니다.

2011년에 릴리즈된 앨범 특전을 지금에와서야 번역을 했으니. 뭐 볼 사람도 없겠지만.

분명 서로간에 끌린 두 사람이었고, 음악적으로도 맞았는데

ぶつかり合う(맞대다), 아마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이 갈라선 게 아닌가 싶군요.

위에도 나와있듯이 ryo가 지향하는 음악(창법이나 감정 싣는 것 등)이 nagi가 하는 음악과는 달라 의견 충돌이 있었을 거 같습니다.

각자의 길을 걷게 된 ryo(supercell)과 nagi(현, 야나기나기). 각자의 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Posted by 신율
2013. 10. 18. 18:13


supercell의 목적은 그래미 상을 받는 것



우사 : 그 시간적 경우라고 한다면, PV의 문제도 있지요. 분명 supercell을 좋아하시는 여러분들도,

         supercell로서 만든 신작 PV가 보고 싶지 않을까, 하고요. 단지 그걸 하기엔, 너무나도 본업이 바쁘죠.

         그러기도 해서, '네가 모르는 이야기'와 '사요나라 메모리즈'는 실사 PV로 만든 이유가 아니겠습니까.

         언젠가 우리들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게 낫지 않으려나? 하지요.


redjuice : 하지만 거기엔, 태도의 차이가 있겠지요. supercell은 결코 동영상 PV 만드는 존재도 아니거니와,

              지금 할 수 있는 건 전력으로 각자 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이렇게 말하면 피하는 걸로 보이려나?


우사 :  이해합니다. 하지만 실제 문제로서, supercell이 만든 PV를 기대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현 문제에,

          계속 눈 돌릴 수만은 없는 노릇이랄까, 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huke : 저도 만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아요. 하지만, 역시 시간 문제랄까......


우사 : 뭐 이런 느낌인지라, 2년간 해오다보니 각자가 이후의 과제 같은 걸 안기 시작했달까? 하고.

         ryo 씨는 어떠신가요?


ryo : 역시, 최종적으로 애니를 하나 만들고 싶어요. '블랙★록 슈터'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갔지만,

       지금은 음악적인 면으로 밖에 접하지 못하니까요. 벌써 어느 작품의 극중 삽입곡이나 주제가가 되는 게 아닌,

       스토리, 일러스트, 영상, 음악, 이 모든 걸 supercell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작품이 되었으면 하고요.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 파' 같은 애니를 하면 최고일텐데요.....


우사 : 엄청난 걸 말씀하시네요. 제 남편 분은.


ryo : 이상(理想)이거든요. 어디까지나. 그리고 그 애니로, 그래미 상을 타고 싶어요.


미와 : 제 남편이 아직도 터무니 없는 소리를.....(일동 웃음)


ryo : 말하는 건 자유잖아요?


우사 : 하지만, 지금까지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집어 넣은 퀄리티였지만, 할 수 있는 폭을 넖히고 싶은 마음은 있죠.


redjuice : 그렇다곤 해도, 이젠 동인뿐만 아니라 상업작품으로 승부를 걸어야하기에, 저희들만의 힘으로 이상을 형태로 하려는 건,

              거의 불가능한 부분도 있기도 해요. 그건 이후에, supercell이라는 존재를 어떤 존재로 하고 싶어하는가에 관련된 문제죠.


미와 : supercell은 본업이 있는 상업에서 하지 못했던 걸 챌린지할 수 있는 장소였지만, 지금에 와선 어느 쪽이든 상업이 되어버려,

         supercell을 어떻게 나아가게 해야할지는 이후의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죠.

         무엇보다, 다른 전례가 없잖아요? supercell 같은 존재는. 그러니까, 가는 길에 기다리는 것이 정답인가 오답인가는,

         아직 모르죠.


ryo : 어찌됐건, 그래미 상을 타고 싶어요. 어떤 형태라도 좋아요.


우사 : 에, ryo 씨 배우 데뷔?


ryo : 그 형태는, 아니에요! 하지만 타고는 싶네요.


마큐 : ryo 씨, 2년간 계속 말해왔어요. '그래미 상 타고 싶다'고.


우사 : 제 남편의 늠름한 모습에, 부인들은 모두 눈물이 나는군요(일동 웃음). 라이브도 분명 기대하는 팬이 있을거구요.


ryo : 지금은 제작하느라 여념이 없지만, 한다면 제대로 할거예요. 니코니코 동화에서도, 시간이 있다면 또 투고하고 싶네요.



토미타 아키히로(주간 뉴타입 2010년 8월호에 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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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dialogue of members 는 끝입니다.

제가 supercell 특집으로 나온 뉴타입을 안봐서 그런데 저거 그대로 있나요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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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へ  (0) 2013.10.18
Posted by 신율
2013. 10. 18. 17:24


자주제작(自主制作)반 『supercell』까지의 과정


ryo : 그 때에 처음으로 '다 같이 만나 이야기해보자'하고 이야기가 진행되었어요.


우사 : 그 회의가 2008년 6월 초순이었나. 거기서 새롭게, 명곡의 일러스트레이터를 담당시킨다던지, 진척상황을 확인했는데요,

         그때부터 2개월간 ryo 씨가 소식불통이 되어서.


ryo : 6월말부터 7월말 사이에 6곡을 쓰고, 믹스까지 저 혼자 했어요. 그건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그 기간은 멤버들과 대화다운

       대화를 하지 못하고, 계속 곡을 만들었습니다. redjuice 씨에게 부탁한 '하트브레이커'도 처음엔 러프상태여서

       피아노와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 밖에 들어있지 않은 음원상태였습니다. 그걸 '에모(록의 일종)로 부탁드립니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발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일러스트를 그려주었을 때엔, 놀랐습니다.


우사 : 그 때에 일손이 부족해서, 미와 씨의 어시스턴트를 하고 있던 스가 씨가 끌려와 작업을 해주셨죠.


스가 : 그러네요. 그 때가 처음으로 참가했을 때군요. 급하게 미와 선생님께 권유받아서 거절하지 못하고 그대로 참가한 느낌입니다.

         그걸로, '빙글빙글 마크의 대단한 놈'의 일러스트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우사 : 제작이 점입가경일 즈음에는 엄청 대단해서 'ryo 씨, 가사 카드를 넣지 않으면 안되는데요....'라고 물었더니

         '지금 쓰고 있어요'라고 말씀하시고, '언제 쯤 됩니까?'하고 물었더니 '다 쓰면요'라고 말씀하셨죠.


huke : 패키지 일러스트도 큰일이었죠.


우사 : 그랬었네요. 선화(線画) 일러스트를 미와 씨가 그리고, 배경을 마큐 씨, 색칠과 아트워크를 huke 씨가 담당하고,

         디자인을 제가 종합한다는 작업이었죠.


ryo : 제가 '명반 풍의 앨범 자켓으로 하고 싶어'라고 말했더니, 일부러 자택까지 와주셨죠?


우사 : 그랬죠. ryo 씨가 말하는 '명반 풍의 앨범 자켓'의 의미를 전혀 모르겠지만서도, 소식불통이었었고.

         전혀 연락이 안되니까, 많은 자료를 들고 ryo 씨의 집으로 놀러가서, 바로 결정하게 하고 돌아갔었죠.


huke : 그 후 아트워크 디자인을 정하려고 했을텐데, 확실히 멤버들이 50개 안(案)정도 내서 결정했었죠.

          그 다음, 프레젠테이션 자료 같은, 패키지에 넣을 샘플까지 만들고. 그건 광고제작 일과 같은 느낌이었죠.


ryo : 그정도까지 한 건 엄청났지요.


우사 : 일로서도 거기까지 하는 건(웃음). 하지만 이미 그 때에는 니코니코동화에 업로드한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보았어서.

         '이렇게나 기뻐해주신다면, 할 수 있는 만큼 좋게 많들자'고 말하고, 다들 며칠이나 철야해가며 만들었어요.

         그리고 어떻게든 완성시켜서, 코미케에서 완매를 했는데, 다들 불타올라서. 2개월 정도는 멍해있었죠.


미와 : 스카이프로 로그인하고 있어도, 아무도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되었지.


우사 : 전 전부 기력을 다 썼고, 이런 힘든 일을 몇번이곤 못하니까 '이걸로 supercell은 끝난 건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마큐 : 정말이지, 불꽃놀이 다 한 후의 느낌이었으니까.


우사 : 하지만 실은, ryo 씨가 다 만든 'supercell'(앨범)을 가지고 여러 라벨(음반유통사)에 어프로치를 하고 있으셨나봐요.

         그 결과 소니에서 나서 주셔서, 지금이 있는 거겠죠.


ryo : 하지만, 거의 모든 걸 재 녹음했지만 말이죠. 상업적으로 내는 거다보니, 프로분들이 제대로 믹스해주셨으면 했죠.



supercell은 일부다처제였다!?


---역시, 창작에 만족을 모르는 것이 supercell의 매력인거죠.


ryo :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우사 : 우선 ryo 씨가, 굉장히 집중해서 만든 좋은 곡을 만듭니다. 거기에 그림을 붙이는 일러스트레이터도,

         그 곡에 지지 않도록 힘낼 수 밖에 없달까.


huke : 그 연쇄작용으로, 멤버들이 서로 경쟁하는 겁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퀄리티를 추구해 끝나지 않은 스파이럴(spiral)에 빠지는 거죠(웃음).


우사 : 일러스트레이터가 많고, 다들 실력파다보니, 서로 라이벌 의식이 있지 않습니까?


huke : '블랙★록 슈터'는, 그 전에 redjuice 씨가 그린 '월드 이즈 마인'의 엄청난 그림을 봐버려서

          '이건 힘낼 수 밖에 없겠어'라고 생각해서 1주 정도 밥도 먹지 않고 수면도 줄여가며 PV를 제작했습니다.


우사 : redjuice 씨는, 기술로서의 추구심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모든 걸 이론으로 따지시니까요.


redjuice : 하지만, 제가 huke 씨나 미와 씨에게 느끼는 압박감이 더 심했다구요. 두 분은 상업작가였지만 전 아니어서

              '왜 내가 이런 사람들에게 끼어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거야!?' 같은, 그런 기분으로 계속 있으니까요.

              저 나름대로 힘껏, 뒤쳐지지 않으려 힘 쓴 거니까요.


마큐 : 제 관점에서 본다면, redjuice 씨도 엄청난 존재지요. 미와 씨는, 지금도 제 안에선 미와 시로 선생님이고요.

         이렇게 참가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전 기쁠 텐데 말이죠.


우사 : 그런 크리에이터가 모인 팀으로, 2년간 사이 좋게 지내왔던 게 대단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redjuice : 록 밴드였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겠죠. 다들 주장이 쎈 편이니까요.


ryo : (록 밴드였다면)뭐 오래는 못하겠죠.


우사 : 이-영-차! 하고 합심하는 팀플레이가 아니지 않나요? 개인 플레이 집약체 같은 거니까요.


huke : 아니, 분명 ryo 씨의 일부다처제니까 다 잘 되지 않을까?(일동 웃음)


우사 : supercell은 ryo 씨의 하렘이었구나!


미와 : 라이트노벨의 주인공같잖아.


우사 : '좋-아 오늘 밤은 redjuice로♪' 같은 거요?


huke : 뭐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supercell로서의 활동은 실제론 개인작업이고, 만나서도 얘기하고 밥 먹고 할 뿐이니까,

          싸움조차 일어나지 않는달까. 그거야, 독립했으니까 말이죠. 엄밀하게 말하자면 밴드나 팀이나 그룹과는 다르니까요.


우사 : supercell 멤버로부터 '뭐 먹으러 갈래'라고 권유해도, 좀 귀찮아 하지. 다들 바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방구석폐인이니까.

        그 정도 느슨한 관계이기도 하고, 편하고, 도와주고 있구나 하고. 다만, 2년 정도 하다보니 점점 과제 같은 게 나오고 있는 느낌.

        그 부분, 미와 씨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요?


미와 : 전 만화가 본업이다보니, supercell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게 딜레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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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으로 dialogue of members가 끝납니다.

그 다음은 대망의 ryo와 nagi의 대화.

기본적으로 supercell 멤버간의 대화는 경어로 하려고 했는데, 부분부분 편하게 하는 부분은 임의로 했습니다.

미와 씨 같은 경우는 나이가 있다보니 기본 말을 낮추고 시작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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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율
2013. 10. 18. 14:44


대담 " Miracle night feat. supercell"


supercell. 그 이름이나 작품은 알고 있어도, 실정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이번에는 멤버 한 명 씩 만나, 탄생부터 미래까지 밝혀본다!



text : 토미타 아키히로(富田明宏)

members : ryo, 미와 시로, huke, redjuice, 스가(スガ), 마큐(マクー), 우사 요시키(宇佐義木)



상하가 아닌,

수평 관계로, 성립된 그룹





멤버들도 모른다!? supercell의 탄생비화



---역시 맨 처음으로, supercell 결성 경위를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만.


ryo : 여기 있는 멤버들 중에서 가장 처음부터 참가한 사람은... 마큐 씨 뿐이던가?


우사 : 그러고보니 코믹마켓73에서 '멜트'의 싱글을 냈었었죠. 그게 2007년 말이었던가?


미와 : 전 그 코미케에서 부스에 놀러 갔었는데, 그 때 멤버들을 만났죠. 그 때 ryo 씨에게 제 그림을 보여드리고,

         사인을 드렸습니다만, 뭐랄까 마음에 드신 거 같았죠. 

         하지만 그 때는 설마 저도 supercell의 일원이 될 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확실히, 그 때에 '일러스트레이터가 몇 명 더 있는 게 재밌을 거 같아'라는 이야기를 했었죠.

         그 후에 ryo 씨에게 huke 씨와 redjuice 씨를 추천해서.....


redjuice: 스카이프(skype)를 이용한 회의에 불려나갔었죠. 그게 최초의 접점이었네요.



---supercell이라는 그룹명을 붙인 건 누구입니까?


마큐 : 최초에 '멜트'의 CD를 냈을 때에, 아직 supercell이라고 정해지지 않았어요. 코미케에서도 "ryo" 라는 이름으로,

         제 부스에 위탁판매를 했었거든요. 그 코미케의 뒤풀이 때, 제가 그린 구름 그림을 다들 맘에 들어하신다고 얘기하셔서.

        그 그림의 제목이 "supercell"이어서, '그럼, 이걸 팀명으로 하자'가 되었지요.


우사 : 전, 그거 처음 들었을지도. 보통 이렇게, 멤버들이 모여서 이야기할 기회가 없잖아요. 


ryo : 그 때, 초대형 적란운을 처음 알았습니다.


마큐 : 주위 구름을 끌어들이듯 커지는 버섯 구름의 그림이었기에, '우리들도 여러 사람을 끌어들여 성장하자'라고.

         그런 느낌이었을텐데요.


huke : 하지만 supercell은 리더가 없잖아?



---ryo 씨가 아닌겁니까?


ryo : 틀립니다. 뭐랄까, 설명하기 어려운 관계입니다.


우사 : 상하관계가 아니라, 수평 관계로 이루어진 그룹이랄까.


미와 : 전 최초에, 일하다 짬 날 때하는 놀이 쯤으로 생각했었죠.


redjuice : 그건 저도 마찬가지였죠. 엄청난 녀석들이 모여있으니까, 저도 거기에 참가해서 놀아야지, 같은.


huke : 하지만 참가했더니, 의외로 개인 플레이였죠(웃음).


우사 : 그렇지. '멜트'의 CD를 만든 후에 우연이기는 했지만, 결과로서 실력 있는 멤버가 모이게 되서 '자, 이제부터 어쩌지?'

         하는 이야기를 했어요. 거기서 새롭게 '음악과 일러스트, 그리고 동화(동영상)를 움직이는 창작활동을 해보자'라는 이야기가

         됐지요. 하지만 각자가 정식 수순으로 멤버가 된 게 아니라, 소문을 듣고 모여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고 봐야죠.

         그 후에, '사랑은 전쟁'이나 '블랙★록 슈터'의 제작에 들어가고, 또 그 후 '월드 이즈 마인'의 제작이 이루어졌죠.

        그 때 huke 씨도 redjuice 씨도, '내가 영상을 만들다니'라고 말하면서 '블랙★록 슈터'와 '월드 이즈 마인'을 만들었어요.


huke : 맞아맞아. 나도 '블랙★록 슈터'로 처음 영상을 만들었었어.


미와 : '사랑은 전쟁'은 제가 일러스트를 그리고, 마큐 씨에게 동화를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만, 마큐 씨도 만진 적이 없는

          애프터 이펙트의 체험판으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들었죠. 그 영상이 얼마나 걸렸더라? 1주일?


마큐 : 아뇨, 하룹니다.


미와 : 엄청나네요. '사랑은 전쟁'을 발표할 때의 하츠네 미쿠의 관련영상으로, 가사에 루비(후리가나)가 들어있는 정도에,

         배경은 움직이지 않고 1장의 그림의 동화가 대부분이었거든요. 저로선 2장의 일러스트로 뭔가 움직임이 있었으면 했지만,

        마큐 씨가 꽤나 힘써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사 : 그것과 반대로, 전 패키지 표지 매체 담당이어서, 그 때엔 아무도 supercell에 이바지 하지 않아서.

         그저 올라가는 영상을 보고 '대박' 비슷한 감상 밖에 낼 수 없었죠. 하지만, 그 때에 다들 정말 바쁜 와중에 절차탁마했죠.

         지금도 그렇지만, 각자가 본업을 가지고 supercell 활동도 하고 있으니까요. 

         '다들 일하면서 영상도 만드는구나.... 나에겐 무리야' 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그 단계에서 이미 PV가 붙은 곡이 4곡이나 생겨 '이제 몇 곡만 더 붙으면, 다음 코미케에서 앨범 낼 수 있지 않나요?'

         라고 ryo 씨에게 여쭤봤더니, '무조건 하고 싶어!'라고 하셨죠.



---거기서부터, 자주제작으로 발매된 앨범 'supercell'에 이르게 되는 거군요.


우사 : 그렇네요. 모든 곡에 일러스트를 붙이고, 되는대로 PV도 만들어서, 호화로운 (일러스트)화집도 붙여서 CD를 팔고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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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탄생비화부터 2집까지 내용인 거 같고 야나기나기는 안나오는데 왜 여기다 쓰냐하면 통일성을 위해서;;;

나중에 ryo와 nagi의 담화도 나오니까요.

내용이 길어서 몇개로 나누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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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율
2013. 10. 18. 09:34



私へ

나에게


+작품해설


'네가 모르는 이야기'를 리프레인(refrain)하여, 온갖 감정을 온화하게 감싸간다. 마지막에 이야기하는 건 역시 자기자신.

이야기로의 회답과, 미래로 나아가는 기념할만한 한 걸음. 마지막은 시작되었지만, 시작은 아직 끝을 알 수 없다.

그리고 계속되는 일상을 지켜보듯이, 앨범은 종언을 고한다. supercell과 우리들의 이야기가, 지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작곡가(composer) from supercell : ryo


저 자신은 예전부터 사진을 찍거나 일기를 쓰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과거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게 무서웠던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제가 나이가 더 들었을 때 무언가 읽고 싶은 것을 남겨두고 싶어져서 이 곡을 썼습니다.

미래의 제가 이 곡들을 듣고 무얼 생각하려나요. 그렇담 그 때에 다시 만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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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트랙인 '나에게' 입니다.

키미시라의 멜로디를 리프레인한 걸로 유명하죠. 일러스트는 역시 미와 시로.

이제 남은 건 

dialogue of members(멤버 담화록)과 interview ryo & nagi 두 개 뿐이군요.

(이게 양이 좀 되는 편이라 아마 시간은 더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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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율
2013. 10. 16. 21:16


さよならメモリーズ

사요나라 메모리즈



+작품해설


supercell에서 밖에 느낄 수 없는, 매우 드라마틱한 악곡구성. 벚꽃을 흩뿌려, 푸른 하늘로 올리는 듯한 선정적(扇情的)인 감정이 대단하다. 가사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무조건 마음에 찌르는 듯이 다듬은 어레인지도 역시나 대단하다.

이걸로 감동하지 않는다니 거짓말이겠지. 간절한 청춘의 숨결을 노래한 명곡이다.



+작곡가(composer) from supercell : ryo


확실히 벚꽃이 필 때는 새로운 생활에 가슴이 고동 치는 시기이기도 하나, 무언가가 끝나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건 사람과의 인연이라는 점이 특별히 그러해서, 그렇게 사람은 이윽고 다른 사람을 잊어가는 겁니다.

만약 지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감정은 전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분명 그 사람을 평생 잊지 않을테니까요.



+보컬(vocal) : nagi


미키 감독께서 MV의 감상을 말해보라고 하셨을 때,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이상한 감상 밖에 말하지 못한 것이 후회됩니다. 자주 듣습니다만, MV의 귀여운 여자애는 제가 아닙니다. 이 곡을 부를 때 '합창처럼 부를 것'이라고 ryo 선생님께서 리퀘스트를 주셔서, 한결같이 뽐내는 목소리로 불렀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from supercell : redjuice


봄, 벚꽃, 넘치는 추억. 곡의 이미지와 완성되어 가는 그림과의 갭(gap)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고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던 한 장이었습니다. 온화로운 표정과, 수채화풍의 옅은 색 표현을 고집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름다운 나비의 수채화는, nagi 씨가 그려주셨습니다.



+영화감독 『사요나라 메모리즈』 MV 감독(director) : 미키 타카히로(三木孝浩)


입맛 좋은 향수감의 저편에 알른거리는, ryo 씨의 치밀하게 계산된 사운드 프로듀스. 그리고 이 멜로디가 가진 바이브레이션을

최대한으로 울려퍼지게 하는 감정증폭장치로서의 nagi 씨의 노래. 두 사람의 화학작용으로 인해, 보기 좋게 당했습니다.

MV 제작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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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나비를 그린 게 nagi 씨 였군요. 확실히 지금 보니까 다른 느낌이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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