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Day
+작품해설
솔직하게 받아들이자면 자조적인 타이틀이지만, 잘 들어보면 역설적이며 깊은 의미를 느낄 수 있고,
앨범과 상대적으로 듣는다면 가장 콘셉트에 가까운 메시지를 내포한 악곡이기도 하다.
넘실거리는 베이스라인과 옥죄이는 듯 뒤틀린 기타 사운드, 그리고 nagi의 가성은 어느 부분에서건 스트레이트해서
마음을 움켜잡는다.
+작곡가(composer) from supercell : ryo
초등학교 시절, 주위 친구들과 숨을 헐떡거리며 달리기를 하거나, 맘껏 싸움하거나, 미니사구(미니카)를 6층에서 떨어트리고
풀죽어있거나 하는 등. 그렇게 돌아가는 길에선 친구들과 이런 걸 했었었지 하는 기억을 더듬고 만든 곡입니다.
+보컬(vocal) : nagi
노래를 부를 때에 항상 머리 속에 있던 것은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과, 거기에 한줄기 늘어선 비행기구름이었습니다.
무척이나 가까운 세계이지만, 좁은 공간에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시계(視界)가 넓어져 가는 여러 노래를 목표로 했습니다.
어른이 되어 여러가지를 잊어버리게 되겠지만, 이 곡처럼 '똑바로 달려가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from supercell : 미와 시로(三輪士郎)
데모를 들었을 때에 제 안에 떠오른 그림을 그대로 그린 기분이었습니다. 하늘에 뻗은 비행기구름과 거기에 평행하여
뻗은 코스. 정말 심플하지만 이것밖에 없다는 기분으로 그렸습니다.
+애니메이션 『Perfect Day』 MV감독 : 나카무라 료스케(中村亮介)
MV는, 주인공과, 도중에 다른 인생을 고른 또 다른 한 명인 자신과의, 조금 매지컬한 어느 겨울 하루의 해후.
사이드스토리로선, 악곡에 고무되며 만들었습니다. 세월이 가고 하얀 선의 거리는 멀어져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언제건, 각자가 자신의 하얀 선 위를 걸어, 서로를 느끼고 있다.
그런 인생과 꿈에 대한 필름(fil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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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해선 참 부질없는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라디오에 공개된 노래를 니코동에 누군가 올려서 그걸 토대로 가사 번역을 만든 일이 있습니다.
보는 사람, 아는 사람 별로 없겠지 하면서 엄청 열심히 누구보다도 빨리 가사 초벌번역을 했습니다.
그 날짜가 2011/02/26 01:23.
새벽에 열심히 작업했군요.
가사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이야기를 이해하려고 하다 보니 작업이 더디었던 기억도 있고
당시 정식 발매 전이라, 초반부분에 가사직인(니코동)이 써준 가사를 토대로 만들다가 다시 수정도 하고.
뭐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얀 선 : perfect day 가사에 나오는 어렸을 적에 하얀 선에 떨어지면 지는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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