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9. 22:08

출처 : https://akiba-souken.com/article/32496/


여성 아티스트/싱어송라이터 카노가, 1년 7개월만에 2nd앨범을 릴리즈. 앨범 타이틀인 '알스트로메리아'는 꽃이름으로,
'미래로의 동경'이라는 꽃말을 가진다고 한다. 앨범 신곡에, 각각 꽃의 이름이 붙는, 다채로운 1장이 되었다.


타나카 히데카즈(MONACA), Tom-H@ck, 야시킨, 히게드라이버의 호화작가진이, 악곡을 제공. 더욱이 보너스트랙으로서, 그 명곡의 커버도.
카노가, 전수록곡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주었다.


ㅣㅣ다양한 꽃으로 채운 앨범이 되었어요.


----2nd앨범 '알스트로메리아' 릴리즈. 축하드립니다. 어떤 앨범이 되었나요?

카노 1st앨범 'nowhere' 이후 릴리즈한 싱글 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되는 게 최초로 정해져서, 이걸 꾸미는 신곡을 신곡을 만들어야지 생각했어요.
그 때, 앨범 용 신곡 타이틀을 전부, 꽃으로 채울까 했죠. 그래서, 앨범 타이틀도 꽃이름인 거에요.


----'알스트로메리아'라는 건, 꽃이군요.

카노 아티스트 사진에 제 얼굴을 가리고 있는게, 알스트로메리아예요. 앨범 자켓 일러스트도, 이 꽃을 그린 거구요.
꽃말은 '미래로의 동경'이고, 긍정적인 앨범타이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거기다, 팬분이 가르쳐주신건데요, 앨범 릴리즈 날인 12월 20일의 탄생화이기도 해요.


----탄생화라는 걸, 카노 씨는 의식하지 않았던 건가요?

카노 네. 기적적인 우연이라, 감동했어요. 12월 20일은, 제 생일(12월 24일)에도 가깝고, 앨범은 제가 팬분들을 향한, 역・생일 선물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앨범 첫 곡은, 4th 싱글인 'day by day'. TV 애니 '소드 오라토리아 던만추 외전'의 엔딩테마죠.

카노 동경하던 MONACA의 타나카 히데카즈 씨에게 작곡, 편곡 받은 곡이에요. 타나카 씨의 곡이라고 하면, 경쾌하다던지, 튀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억지로 그걸 쳐내고, 제게 맞는 느긋한 악곡을 써주셨어요.


----멜로디가, 정말 아름다운 곡이네요.

카노 아름답죠. 그치만, 코드 진행에 반해 매니악한 멜로디를 붙인 곳이 있기도 해서, 타나카 씨답다고 생각했어요.


----불러보고, 어땠나요?

카노 재밌었지만, 어려웠어요. 레코딩 중에 타나카 씨가, 부드럽게 다독여주셨어요.


----카노 씨가 작사를 담당했는데요, 가사의 테마는 무엇인가요?

카노 '가족애'예요. 제가 '던만추' 세계관에서 좋아하는 게, 주인공을 중심으로한 패밀리아 사랑이었어서, 이걸 중점적으로 썼어요. 2기는 1기보다 배틀 요소가 강한 건 알고있었는데요, '던만추'라고 한다면, 역시 패밀리아 간의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산뜻한 곡이어서, 앨범의 첫곡에 잘 맞아떨어지는 거 같아요.

카노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의미도 포함한 악곡이어서, 이 곡에서부터 시작한 것으로, 저도 조금씩 성장해왔어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또, 정말 저답게 부른 곡이어서, 첫곡으로 했습니다.


----2번째 곡 'Daisy Blue'는, 앨범 신곡이네요.

카노 2nd 싱글 `디어 브레이브`를 써주신, 스콧푸 씨의 작곡,편곡이에요. 스콧푸 씨에겐, 데뷔 전부터 신세를 져서, 멜로디가 몸에 배어서, 정말 부르기 쉬웠어요.
작사도 악곡도 희망에 차있어서, 상쾌해서, 태양 같은 꽃인 데이지와, 상쾌한 색인 블루를 합쳐, 타이틀로 했어요.


----타이틀은, 카노 씨가 붙인건가요?
카노 네. 이 곡뿐만이 아니라, 앨범 용 신곡은 전부, 제가 꽃과 연관지은 타이틀을 붙였습니다.


----3번째 곡 'Melodic Aster*'도 신곡에, 작사,작곡이 히게드라이버 씨네요.

카노 지금까지 불러보지 않은 타입이 들어간 곡이어서, 신선했어요. 저는 애초에 게임음악을 좋아하는데요, 히게드라이버 씨의 곡은, 예전부터 게임을 해왔던 세대에겐,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예요. 거기에 새로움도 더해지기도해, 그 융합이 히게 씨의 매력이라 생각해요.


----작사엔,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카노 멀리 있는 사람을 생각하는 노래라고 생각했어요. 히게드라이버 씨의 이미지와는 다르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를 응원해주는 팬분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저는 전부터 Web 안에서 활동해와서, 사람 앞에서 노래하는 건 없었죠. 메이저 데뷔한 것으로, 그게 변해서, 조금씩 모두의 곁에 가까워지는 거라 생각하지만, 반대로 이전과 바뀌어버려서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팬분들도 있죠. 가사 안에 '투명한 프레젠트 조금은 기뻐해주려나?'라는 구절이 있는데요, 여러 생각을 받아들이면서, 역시 모두하고 가까워지는 거야, 직접 만나러 갈게 라는 마음을 담아, 불렀습니다.


----타이틀은, 'Aster'가 꽃이름이네요.
카노 네. 애스터는 별이 빛을 발하는 것같은 꽃이라, '저 멀리 있는 사람을 생각해'라는 꽃말을 가져요. 별을 팬분들이라고 빗대어, 멀리 있는 모두를 생각해, 이 곡에 알맞는 타이틀로 했다고 생각해요.


ㅣㅣ'Ivy'는, 멋진 애니송이나 게임송을 연구해서, 작사작곡했어요


----4번째 곡 'Linaria Girl'도 'day by day'와 같이, 타나카 히데카즈 씨가 작곡,편곡이네요.
카노 처음에 들었을 때, 카오스적이라 충격을 받았어요. 이건, 사춘기 여자애의 마음속을 표현하는 곡이다고 생각해서, 13살부터 16살정도의 여자애를 주인공으로 해, 가사를 써내려갔어요.
여자애 특유의 메르헨틱 망상력의 아름다움과 위태로움이 표현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확실히 그런 세대인 여자애를 이미지해서 쓴 가사더군요.
카노 귀여운 게 좋아, 로맨틱한 게 좋아, 연애이야기가 좋아, 홍차가 좋아, 같은(웃음). 그래서, '대체, 넌 뭐라고 말하는거야?'라는 순간이 있는 느낌이에요.


----홍차라던지 각설탕이라던지 초콜릿 안에, '절대영도의 별에서 파도타기'라던지 '특이점은 암흑 속'이라던지, SF같은 단어가 산재해있는 게 재밌어요.
카노 여자애의 일상을 그리면서,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를 넣어서, 불가사의한 느낌을 내고자 했어요. 소녀가 점점 전파계가 되어가는 흐름이 있지요(웃음).


----타이틀인 'Linaria Girl'이란 건, 어떤 의미인가요?

카노 리나리아의 꽃말은 '내 사랑을 알아줘'와 '혼잡한 소녀의 마음'이에요.


----그렇군요, 가사 그대로의 이미지네요. 전파적 요소가 있으면서도, 사운드적으로는, 정말이지 세련되었어요. 카페 BGM으로 써도 괜찮을 거 같은 곡이에요.

카노 보사노바 풍이랄까, 재즈풍같은, 참 세련된 사운드지요. 전 시부야계 음악을 좋아해서, 이런 곡조를 부를 수 있어서, 기뻤어요.


----보컬도 위스퍼라, 시부야 계 여성 싱어로서 통하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카노 이 곡의 보컬에, 화성이 4번정도 있어요. 위스퍼로 부른 테이크에, 더욱이 숨만인 노래방식으로 겹쳐져, 타나카 씨와 같이 새로운 도전을 해봤습니다.
다른 곡과는 전혀 다른 보컬을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5번째 곡 '29-Q'는, 상당히 전파감이 늘었네요(웃음).
카노 이 곡은, 'day by day'의 커플링곡이에요. 야시킨 씨가 작사,작곡,편곡 모두 담당해주셨어요. 데모를 불러주신 것도 야시킨 씨라, 여자애같이 불러주셔서 재밌었어요.


----기세가 있어서, 어찌됐든 즐거운 곡이네요.
카노 라이브에 맞는 곡이죠. '멍멍이(왕!) 냐옹이(냐-!)'인 콜&레스폰스가 있어서, 부디, 팬분들이 울음소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CD음원에서, 울음소리를 하는 건 누구인가요?
카노 야시킨 씨에요. 전, 야시킨 씨의 노래소리가 좋아서, 언젠가 콜라보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이런 콜라보가 될 줄이야하고요(웃음). 정말 즐겁게 불렀습니다.
이 곡은 머릿 속을 비우고 들어주셨으면해요.


----다음 'Ivy'는, 템포가 바뀌어 시리어스한 곡이었어요. 이 곡은 카노 씨 작사,작곡이었네요.
카노 'Ivy'는, 스마트폰 게임 '던만추~메모리아・프레제~'의 신주제곡이에요. 작곡은 hirao 씨 제공으로, 제가 먼저 멜로디를 만들고, hirao 씨가 붙여주셨죠.


----곡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어떤 걸 생각하시나요?
카노 제가, 이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고 있어서, 이구치 유카 씨가 부른 전 주제곡 'JOURNEY'를 정말 좋아했어요. 저런 좋은 곡 다음에, 내가 하는 건가.. 멋진 곡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프레셔를 느꼈어요.


----'Ivy'도, 정말 멋진 곡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가사도 멜로디도, 게임 주제곡으로서 완성도도 높았다고 느꼈습니다.
카노 감사합니다. 이 곡은, 제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애니송이나 게임송을 왕창 들으면서, 연구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코드 진행을 전부 써내서, 멋진 곡의 법칙을 잡아냈어요.


----연구의 성과는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틀인 'Ivy'에는, 어떠한 이미지를 담으셨나요?
카노 'Ivy'는, 세이요우즈타(*화분재중 하나)에요. 이 타이틀만은 꽃이 아닌, 잎이에요. 신님의 관冠에 쓰이는 잎으로, '던만추'는 신님과 그 권속의 이야기라서,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어요. 거기에다, 꽃에 비유한 다른 악곡을이어주는 담쟁이덩굴라는 이미지도 있었어요.


----'Ivy'는, 'Daisy Blue'와 같이, 이 앨범의 리드곡인거네요.
카노 네. 앨범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예요.


ㅣㅣUNISONSQUAREGARDEN의 명곡을 커버했습니다.


----'nameless','RERE','Haruzion'과, 7번째 곡부터 9번째 곡은, Tom-H@ck 씨가 작곡한 곡이 3곡 이어져있네요.
카노 여긴 Tom-H@ck 씨 존이예요. Tom-H@ck 씨 곡은 개성이 강해서, 따로따로 두는 것보다 한 곳에 모아두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배치했어요.
어느 곡도, 잘도 이렇게 캐치한 멜로디가 계속해서 나오네하고. 천재다! 라고 생각해요.


----'nameless'는 3rd 싱글 타이틀 곡으로, 'RERE'는 그 커플링 곡이죠.
카노 네. 'nameless'는 TV 애니 '태엽감는 전령전기 천경의 알테라민'의 엔딩테마예요. 전쟁 이야기에, 전쟁 속엔 역사에 이름조차 남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이나 목숨이 겹쳐져 있구나하고 생각해서,
이런 이름도 없는 사람들을 테마로, 제가 가사를 썼습니다.


----'RERE'도 카노 씨 작사입니다만, 가사 테마는 '사축'이라고 들었습니다.
카노 그래요(웃음). 'RERE'는 작사 마감이 지나도, 좀처럼 쓰지 못했어요. 심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큰일이야, 큰일이야,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하고 고심할 때, 문득 창밖을 봤는데, 빌딩 전기가 드문드문 켜져 있었어요. 이런 시간까지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구나하고, 생각했더니, 술술 가사가 나왔어요(웃음).


----사회풍자적으로, 독기든 가사가 되었군요.
카노 그렇다기보단, 독 밖에 없는 내용이에요. 평소에 생각하던 게 아닌, 문득 생각난 대로 쓴거라, 독을 주체하지 못했어요(웃음).


----'RERE'라는 타이틀의 의미는, 뭔가요?
카노 '되풀이'를 강조하고 싶어서 'RE'를 두 개 붙였어요. 사회로 나오면, 자신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한은, 계속 반복되는 인생이 이어진다는 비꼼이 담긴 타이틀이에요.


----9번째 곡 'Haruzion'은, 앨범 용 신곡으로, 꽃 이름이 붙었네요.
카노 'nameless','RERE'와는 분위기가 다른, 슬로우 템포 곡입니다. 가사엔, 평소에 별로 쓰지 않는, 물성적으로 강한 가사에 도전해봤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보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봄이 되기 전에 이별이 있고, 여름, 가을, 겨울을 넘어가는 4계절이 그려져있어요.


----이 곡의 타이틀도, 꽃이름이 중요하나요?
카노 네. 하루지온의 꽃말은 '추상의 사랑'입니다.


----어느 곡도 꽃말을 들으면, 곡의 테마가 바로 이해되네요.
카노 그렇죠. 이 앨범이 계기가 되어, 꽃이나 꽃말에 흥미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10번째 곡 'Iberis Song'은, 유요윳페 씨가 작사,작곡,편곡. 이 곡도, 차분한한 곡이네요.
카노 투명감 있는 멋진 곡이 되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가 있어서, 부르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퓨어한 러브송이 되었기에,
'첫사랑의 추억'이 꽃말인 이베리스를 타이틀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11번째 곡 'Sharry Baby!'는, 야시킨 씨의 작곡, 편곡이네요. 업템포라 활기차고, 라이브에서 절대로 흥을 돋굴 거 같아요.
카노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라이브 마지막 곡을 이미지해서, 이 곡을 마지막에 두었어요. 가사도 멜로디도, 팬분들을 위한 곡,이란 느낌이 되었죠.

----타이틀의 의미를 알려주세요. 이것도, 꽃이름인가요?


카노 샤리 베이비는, 온시지움이라는 꽃의 품종명이에요. 온시지움의 꽃말이 '같이 춤추자'라, 이 곡에 딱 맞지만, 기세 좋은 악곡에 음감이 맞지 않아서.
라이브 최후에, '그럼 들어주세요. '온시지움!'라고 하면, 흥이 나지 않잖아요(웃음). 그래서 품종명을 봤더니, 좋은 단어가 있어서, 이걸로 했습니다.


----록 풍의 타이틀이 되었네요.
카노 정말로, 이 품종명을 봐서, 다행이야!라고 생각해요(웃음).


----앨범의 본편은 이 곡으로 끝입니다만, 보너스 트랙으로, '슈가송과 비터스탭'의 커버가 수록되어있어요.
카노 네, UNISON SQUARE GARDEN의 명곡을 커버했습니다. '앨범에, 뭔가 커버곡을 넣어볼래?'라고 스탭 분이 말해주셨을 때, '이걸 부르고 싶어요!'라고 했죠.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가 메인인, 어쿠스틱 커버로 되어있습니다만, 카노 씨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카노 세련된 연주와 함께 했어요. 저로서는, 꽤나 성장한 어레인지라는 감각이 있어서, 두근거리면서 노래했습니다.


----이걸로 앨범의 수록곡은 전부 끝입니다. 초회생산한정판에는 특전DVD가 동봉되어 있어서, 그 내용도 호화롭습니다만, 특전의 덤으로 '밤비의 아크릴 키홀더'가 같이 있네요.
카노 밤비는, 자켓에도 그려져있는 여자애로, 제가 밖으로 나오기 전부터 계속, 대신해서 비주얼 담당을 해준 캐릭터입니다. 팬분들 중엔, 수제 밤비 아크릴 키홀더를 만드신 분이 계셔서, 저도 가지고 싶기도 하고, 다른 분들도 가지고 싶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번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키홀더라, 팬분들은 부디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연초에 개최되는 '카노 라이브 ~Alstromeria~'로의 포부를 들려주세요.
카노 3번 째인 라이브자, 저로서는 처음인 토메이한(도쿄 나고야 오사카) 투어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만, 조금씩 내용을 바꾸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각 회장 별로 노래라던지, 연출이라던지, 공기감이라던지를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카노 씨에게 있어서, 라이브란?
카노 긴장하는 시간이죠(웃음). 매번, 라이브 전에 비장감이 흘러나올 정도로 긴장합니다만, 끝나고 나면 건강해지죠. 
관객분들이 흔들어주시는 사이리움이, 정말로 예뻐서 기운을 받아요. 팬분들이 별로 보이는 게, 라이브의 좋은 점이에요. 

Posted by 신율
2017. 12. 21. 20:23

‘Melodic Aster*’ ‘Linaria Girl’에서부턴, 인터넷 세상에 있던 제가

ㅁ 메이저 씬으로 나아가서 모두하고 만나러 가는 이미지

 

----‘Linaria Girl’ 가사는, 초콜렛이라던지 각설탕 같은 단어도 있는데, 되게 소녀스러운 인상이네.

 

카노 : 그래요! 최근, [꿈처럼 귀여워](*파스텔 컬러, 세일러복, 마법소녀, 딸기 우유 같은 모티브가 사용된 꿈처럼 귀여운 것, 메르헨, 몽상적이며 귀엽고, 여자애의 꿈을 구현화시킨 것 같은 디자인)라는 게 여자애들 사이에서 유행하는데요. 그런 이미지의 가사가 좋겠네하고 생각했죠. 남자애는, 여자애가 무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들 하잖아요(웃음). 그런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그런 분위기였었지. ‘Melodic Aster*’ ‘Linaria Girl’의 흐름에서 조금 분위기가 변한 것도 있고.

 

카노 : 반짝반짝거리기 시작하죠. 그리고 ’29-Q’에서는 떠들썩하달지. 무슨 일이 있던거야!? 같죠(웃음). ‘Melodic Aster*’는 히게드라이버 씨가 만들어주셨는데요, 이 곡은, 인터넷 세상 속 저와 메이저에서의 저를 연결해주는 1곡이라는 이미지예요. ‘day by day’ ‘Daisy Blue’라는 곡은, 처음 제가 인터넷에서 불러왔던 악곡에 가까워서, 거기에, ‘Melodic Aster*’ ‘Linaria Girl’의 흐름으로 변화시킨 건, 인터넷 세상 속에 있던 제가, 메이저 씬으로 나와서, 모두에게 만나러 가는 이미지려나 생각해서, 순서적으로 거기에 두었죠. 거기서부터 점차 변화를 주어가는 거에요. ’29-Q’는 싱글 곡의 커플링 곡이지만, 펀치 한 방 주는 악곡을 부르고 싶어서, 야시킹 씨에게 전파곡을 부르고 싶어!”라고 부탁해서 만든 1곡이에요. 뇌를 직접 흔드는 곡을 부르고 싶었죠(웃음). 기운을 강매한 느낌이네요. 보통 엄청나게 텐션이 낮아서, 자칫하면 하루에 한마디도 하지 않을 정도지만, 완전히 반대 텐션으로 부르기에, 엄청 힘내서 부르고 있죠(웃음). 이 타이틀도, 조금 비틀었어요. 읽는 방법은 육구肉球”(*니쿠큐-,강아지나 고양이 발바닥의 부드러운 부분, 속칭 젤리)에요(웃음).

 

----’29-Q’, ‘day by day’의 커플링 곡으로서 들었을 때, 또 다른 훅이 들어왔었지.

 

카노 : 그렇네요. 엄청난 훅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차분해졌을 때에, 뒤통수를 맞아서, 거기서 또 다른 톤으로 할까나 싶었죠.

 

----거기서 ‘Ivy’로 이어지는데, 리드 곡인 건, 지금의 자신을 나타내는 곡이라서 그런거야?

 

카노 : 그렇네요. ‘Ivy’는 작곡작사를 맡았는데요, 제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악곡과 사람이 생각하는 멋진 곡은 어떻게 다를까?하고 엄청 연구해서, 그 중간을 취한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확실히, 엄청 듣기 편한 1곡이었지. ‘nameless’에선, 조금 어둠이 시작되었달까.

 

카노 : 그래요! 거기서 조금 어두워지는 거에요. 어두워지기도 하며, 장대하기도 하고요. 전쟁 애니메이션을 위해 만든 악곡이어서, 친구였을지도 모르는 사람과, 전쟁을 통해 알게 되었을 뿐인데 적이 되어버리는 불행을 그렸어요. 제 안에서는, ‘nameless’ ‘RERE’의 흐름은, 알스트로메리아의 중심부분의 점차 독기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Haruzion’, 더욱 깊은 부분을 이미지하고 있어요. 어떤 꽃이라도, 깊숙히 들어가면, 색이 선명하게 되어, 투명하게 되죠. 그런 부분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인간도 마찬가지라, 진정한 마음 속은, 다들 깨끗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꽃에 비유했단 느낌이에요. ‘Haruzion’의 가사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썼는데요, 설국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제 안에서 만들어 가사로 해보았어요.

 

----‘Iberis Song’은 정말 내츄럴한데. 음색도 엄청 따뜻하고.

 

카노 : 이 곡이 제가 제일 자연스러운가 하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인터넷 속에서 만들어온 노래는 전자음이었어서, 자연스런 음으로 부른다는 경험이 없었죠. 반대로 이런 곡을 통하지 않았던거죠. 이번에 이 곡을 부르면서,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라는 발견이 제 안에서도 있었어요. 이렇게 차분한 곡은, 앞으로도 많이 부르고 싶다고 생각해요.

 

----엄청 좋은 발견도 있었으니, 폭이 넓어질 거 같아. ‘Sharry Baby’, 또 다른 라이브 감이고. 같이 흥이 오를 거 같은 1.

 

카노 : 그렇네요. 이 곡은, 꽃을 지지하는 줄기 같은 이미지예요. 이건, 제게 있어서 팬 모두이기도 해서, “지지해줘서 고마워메시지를 담은 곡을 마지막에 넣고 싶었어요. 조용히 끝내기보다, “또 다음에 만나자!” 같은 곡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어서. Sharry Baby의 꽃말은, “같이 춤추자!”예요. 미래로의 동경이라는 꽃말이 앨범 타이틀이니까, 미래로 가기 위해선, 모두 다 같이가 아니면 갈 수 없는 마음도 있어서, 이 곡을 마지막에 두었어요. 정말로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다 같이 가는 감각도 물론 있었지만, 모든 팬의 말에 지탱해왔고, 자란 기분이 정말로 강하게 있어서, 그걸 소중히 하고 싶단 마음에 만든 게, ‘Sharry Baby’라고 생각해요.

 

----멋지네. 보너스트랙에 수록된 슈가송과 비터스탭, UNISON SQUARE GARDEN 커버곡이기도 한데, 되게 세션감 있는, 테크니컬한 곡이었어.

 

카노 : 그래요. ‘슈가송과 비터스탭은 엄청 내츄럴하게 불렀어요. 이야기를 불렀다기보단, 정말로 싱어로서 마주한 곡이었다고 생각해요.

 

----2018128일에 나고야를 시작으로, 투어도 시작하는데. 마지막으로, 포부를 포함해서, 기개를 들려줄래?

 

카노 : . 지금까진, 아직 제 자신에 대한 걸로 가득 찼었던 걸, 3번째인 투어인 이번에는, 가득 차기도 하지만, 다 같이 즐기는 투어로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모두와 같이 만드는 라이브이고 싶어요. 드레스코드도 정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편안하게 있고 싶으니까, 모두 파자마 입어달라고 할까? 라고요(웃음). 그렇지만, 꽃을 주제로한 앨범인데, 츄리닝이라니 괜찮아? 라고 스태프한테 들어서, , 그런가….하고 단념했네요(웃음). 모처럼 꽃을 주제로한 앨범을 만들었으니, 컬러풀한 미래가 되는, 기운 좋고 즐거운 라이브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부디, 모두의 기운을 저에게 주세요! 2018년도 모두와 같이 멋진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힘내고 싶어요. 이 앨범을 미래로의 시작으로 해서, 2018년도 이게 카노야!”라고 말할 수 있는, 카노라는 축을 제대로 가지고, 이걸 더욱 넓힐 수 있도록 힘내고 싶다고 생각하니, 잘 부탁드립니다.

 

타케시 쇼코


Posted by 신율
2017. 12. 20. 21:35



https://www.barks.jp/news/?id=1000149895#utm_source=tw_BARKS_NEWS&utm_medium=social&utm_campaign=tw_auto

 

barks japan music network 번역


[인터뷰] 카노 인터넷 세상에 있던 내가 메이저 씬에 나아가는 이미지

 

2010년부터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우타이테로서 활약을 시작해, 2015, 테레비 애니메이션 방과후의 플레아데스의 오프닝테마 ‘Stella-rium’으로 대망의 메이저 데뷔를 한 카노. 그 다음 해인 2016511일에 대망의 1st 앨범 “Nowhere”를 릴리스하게 된 그녀는, “아직 메이저라는 씬에 적응하지 못했다라고 말했었다. 그로부터 약 1년반 후. 카노는 알스트로메리아라는 타이틀의 앨범을 만들어냈다. 메이저 씬에서 활약하게 된 지 2. 그녀가 새로이 만들어 낸 앨범 알스트로메리아에는, 대체 어떤 카노가 담겨있을까?

 

‘RERE’ 가사는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밤늦게까지 계속 생각해서

그래! 사축의 노래로 하자라고 결심했죠.

 

---- 지난 앨범 “Nowhere”로부터 약 1년 반이 지났는데. 첫 번째였던 전작을 만들 때에는, 아직 이런저런 망설임이 있다고, 말해줬었지.

 

카노 : 그랬죠. “Nowhere” 때는, 아직 전혀 익숙하지 않았달까. 이때까지 계속 인터넷 안에서 혼자 발신(発信)해왔어서, 스탭분들이 참여해준 덕분에 레코딩에도 익숙해졌고, 스튜디오 녹음이란 것도 처음이었죠. 이제야 이번 앨범을 만들고, 둥실둥실 떠오른 발이 드디어 지면에 닿았으려나? 하는 느낌이 되었죠(웃음). 예전엔, 10명이나 20명 정도 들어주시면 좋을 텐데라는 기분으로 불렀지만, 지금은, 더욱 넓은 곳에 발신하게 되어서, 노래 부르는 것에 엄청난 책임감이 생겨난 것도 있죠. 이 앨범을 다 만든 지금, 이런 걸 재밌다고 느끼기도 해서, 앞으로, 또 다양한 즐거움이나 재미를 발견해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요.

 

---- 의식적인 변화도 있었겠네.

 

카노 : 그러네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번 작품에는 어떤 마음으로 대했어?

 

카노 : 멋진 곡을 부르고 싶다는 것에서부터, 폭넓게 많은 사람에게 닿고 싶다는 마음으로 변화하게 되어서, 대중적인 악곡을 의식하게 되었네요.

 

----3rd 싱글 커플링이기도 한 ‘RERE’, 정말이지, “멋진 카노였었지. 하지만, 거기에 카노 짱의 진수를 느끼기도 하지만 말야.

 

카노 : 아하하하. 그렇네요(웃음). 내면은 그쪽에 가깝지만요. ‘RERE’, 완전히 제 안의 고름을 짜내는 느낌으로 불렀으니까요.

 

----아하하하.

 

카노 : 그렇지만, 되돌아보면 ‘RERE’ 가사도, 엄청 고생했어요. 마감을 지키지 못한 건 알고있었지만, 정말로 쓰지 못하겠어서. 혼자서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계속 생각했더니 한밤중이 되었죠. 문득 밖을 보니까, 일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아직 이런 시간인데 일하는 사람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더니, 거기서, “그래! 사축의 노래로 하자!”라고 결심했죠.

 

----이거, 사축의 노래였구나!

 

카노 : 네 맞아요(웃음). 사축은 엄청난 말이네요! ‘RERE’라는 타이틀은, 아무리 일해도, 힘내도, 그것이 계속 반복되는 걸 의미해요.

 

----과연. “알스트로메리아에 새로 만든 곡에는, 맨 처음 어느 부분부터 시작하게 된거야?

 

카노 : 우선, ‘Ivy’부터 시작했죠. 싱글은 따로두더라도, ‘Ivy’를 시작으로 이번 앨범용으로 만든 악곡들은, 전부 꽃말이 있어서, 모든 타이틀에 꽃 이름이 붙어있어요. ‘Daisy Blue’는 데이지, ‘Melodic Aster*’는 애스터, ‘Linaria Girl’의 리나리아도 ‘Haruzion’도 꽃 이름이고, ‘Sharry Baby’만은 품종명이네요. ‘Ivy’, 그런 꽃들을 묶어주는 잎이에요. 들어주시는 분들이, 엄청 다양하게 깊게 생각해주셔서, 이번에는, 그런 분들을 향해, 타이틀도 조금 공들일까 생각해서, 의식하면서 붙였죠.

 

----가사에도 조금 링크한다던지?

 

카노 : 가사는, 원래부터 쓰여진 것들도 있었어요. 그 가사들에, 이런 타이틀을 붙이면, 들어주시는 분들은, 거기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줄까나? 생각했죠. 그래서, 가사를 쓰는 단계에서, 꽃말은 꽃을 모티브로 한 악곡으로 하자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후에 그게 이상하리만큼 이어졌어요.

 

----꽃이라던지 꽃말은, 평소, 카노 짱 곁에 있다던지 해?

 

카노 : 할머니께서 꽃을 정말 좋아하셔서, 본가에는 온실도 있었어요. 호접란이라던지 있었지만, 호접란은, 꽃이 전부 떨어져 대머리독수리처럼 되어도, 소중히 키웠더니, 또 꽃을 피워주더라구요. 꽃을 피우지 않았던 때는, 할머니께, “너의 불성실함과 애정이 부족한 게 원인인게야라고 야단맞았죠. 굉장히 엄하신 할머니셨어요. 온실에는 여주도 있어서, 열심히 키운 여주를 먹기도 했죠. 제대로 키워서 먹는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거기서 배우기도 했지요. 그래서, 꽃에는, 제게 있어서, 엄청 어릴 때부터 가까이 있었던 거예요. 하지만, 설마, 제가 꽃을 테마로 한 앨범을 제작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 그럼, 어디서부터 이번 테마가 생겨난거야?

 

카노 : 우선, 앨범의 테마를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1st 앨범의 테마가 프리마스텔라라던지 ‘Stella-rium’ 같은 별이라서, 여행이라던지 입학이 컨셉이 된 적도 있어서, 이번 키 포인트가 되는 무언가를 정하고 싶어서, 궁리했어요. 그런 때에, 문득 꽃이 좋겠다 싶어서. 거기서, 테마가 되는 좋은 꽃말이 없을까? 해서 찾아봤더니 알스트로메리아를 찾았어요. 알스트로메리아라는 꽃은, 이번 제 아티스트 사진에 사용된 꽃이자, 선물용 꽃인데요, 조금 산재한 비쥬얼에다, 어쩐지 독이 있을 거 같단 말이죠. 그래서, 처음에, 어쩌지하고 생각했는데, 꽃은 독이 있을 거 같은 부분도 있으니 예쁜 부분도 있겠지, , 괜찮겠지 했죠(웃음).

 

----알스트로메리아의 꽃말은?

 

카노 : [미래로의 동경]이에요.

 

----판타지스러운 가사도 있겠지만,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느끼는 가사도 엄청 많잖아, 이번 앨범 가사.

 

카노 : 그래요. 지금까진, 저를 위했달까, 제 자신이 즐기기 위해 충동적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그게, “모두를 즐겁게 하고 싶어로 바뀌어서, 그런 메시지를 담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싱글 곡을 새로 쓴 악곡에 감싼 이미지랄지. 벌룬 아트같이, 풍선을 꽃으로 감싼 느낌의 앨범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네요.

 

----아하! 이렇게 분명하게 한 곡 한 곡에 테마가 있으니, 부르기 쉬웠을 거 아냐? 감정을 담아 부르기 쉬웠다랄까.

 

카노 : 그렇겠지만서도, 꽤나 표현하기 힘들어서, “어째서 이런 가사를 써버린걸까…..”라며 후회한 곡도 있어요.

 

----그런거야!? 그건 어떤 곡?

 

카노 : ‘Haruzion’이에요. 장대함 안에 그리움을 내는 느낌으로 불렀는데, 좀처럼 잘 되지 않아서, 엄청 고전했네요.

 

----이야, 엄청난 풍경이 보이는 노래였어. ‘Haruzion’ 가사에는, 손수건이라던지, 그걸 건네는 풍경이, 명확히 뇌 속에 그려졌었고, 거기에 향수성도 있었고 말야.

 

카노 : 정말인가요!? 기뻐요. 좀처럼 테이크가 납득이 가지 않아서, 몇 번이나 재녹음했거든요.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생각하면서 불렀더니, 꽤나 힘들었죠. 저에게 있어 이번 앨범에서 인상적인 건, ‘Linaria Girl’이었어요. 타나카 히데카즈(*MONAKA 소속 작곡가) 씨가 쓰신 곡인데요, 가사도 지금까지와는 달라서, 여자애의 내면을 그렸다고 해야할까. 신기하게도, 듣기 쉽고, 부르기 쉬운 매력적인 곡이에요.

 

----곡조적으론, 재즈라던지 보사노바적인 요소를 포함안 악곡이었지.

 

카노 : 그렇네요. 멜로디를 들으면 시부야계(), 조금은 교묘한 곡이죠. 싱글 곡이었던 ‘day by day’를 만들 때, “어떤 곡이 좋아?” 물어봐주셔서. 그 때에, 시부야계가 좋아요라고 말했던 걸, 혹시나 기억해주셨을지도? 생각하네요. 정말 좋아하는 곡이 되었어요.

Posted by 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