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1. 20:23

‘Melodic Aster*’ ‘Linaria Girl’에서부턴, 인터넷 세상에 있던 제가

ㅁ 메이저 씬으로 나아가서 모두하고 만나러 가는 이미지

 

----‘Linaria Girl’ 가사는, 초콜렛이라던지 각설탕 같은 단어도 있는데, 되게 소녀스러운 인상이네.

 

카노 : 그래요! 최근, [꿈처럼 귀여워](*파스텔 컬러, 세일러복, 마법소녀, 딸기 우유 같은 모티브가 사용된 꿈처럼 귀여운 것, 메르헨, 몽상적이며 귀엽고, 여자애의 꿈을 구현화시킨 것 같은 디자인)라는 게 여자애들 사이에서 유행하는데요. 그런 이미지의 가사가 좋겠네하고 생각했죠. 남자애는, 여자애가 무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들 하잖아요(웃음). 그런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그런 분위기였었지. ‘Melodic Aster*’ ‘Linaria Girl’의 흐름에서 조금 분위기가 변한 것도 있고.

 

카노 : 반짝반짝거리기 시작하죠. 그리고 ’29-Q’에서는 떠들썩하달지. 무슨 일이 있던거야!? 같죠(웃음). ‘Melodic Aster*’는 히게드라이버 씨가 만들어주셨는데요, 이 곡은, 인터넷 세상 속 저와 메이저에서의 저를 연결해주는 1곡이라는 이미지예요. ‘day by day’ ‘Daisy Blue’라는 곡은, 처음 제가 인터넷에서 불러왔던 악곡에 가까워서, 거기에, ‘Melodic Aster*’ ‘Linaria Girl’의 흐름으로 변화시킨 건, 인터넷 세상 속에 있던 제가, 메이저 씬으로 나와서, 모두에게 만나러 가는 이미지려나 생각해서, 순서적으로 거기에 두었죠. 거기서부터 점차 변화를 주어가는 거에요. ’29-Q’는 싱글 곡의 커플링 곡이지만, 펀치 한 방 주는 악곡을 부르고 싶어서, 야시킹 씨에게 전파곡을 부르고 싶어!”라고 부탁해서 만든 1곡이에요. 뇌를 직접 흔드는 곡을 부르고 싶었죠(웃음). 기운을 강매한 느낌이네요. 보통 엄청나게 텐션이 낮아서, 자칫하면 하루에 한마디도 하지 않을 정도지만, 완전히 반대 텐션으로 부르기에, 엄청 힘내서 부르고 있죠(웃음). 이 타이틀도, 조금 비틀었어요. 읽는 방법은 육구肉球”(*니쿠큐-,강아지나 고양이 발바닥의 부드러운 부분, 속칭 젤리)에요(웃음).

 

----’29-Q’, ‘day by day’의 커플링 곡으로서 들었을 때, 또 다른 훅이 들어왔었지.

 

카노 : 그렇네요. 엄청난 훅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차분해졌을 때에, 뒤통수를 맞아서, 거기서 또 다른 톤으로 할까나 싶었죠.

 

----거기서 ‘Ivy’로 이어지는데, 리드 곡인 건, 지금의 자신을 나타내는 곡이라서 그런거야?

 

카노 : 그렇네요. ‘Ivy’는 작곡작사를 맡았는데요, 제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악곡과 사람이 생각하는 멋진 곡은 어떻게 다를까?하고 엄청 연구해서, 그 중간을 취한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확실히, 엄청 듣기 편한 1곡이었지. ‘nameless’에선, 조금 어둠이 시작되었달까.

 

카노 : 그래요! 거기서 조금 어두워지는 거에요. 어두워지기도 하며, 장대하기도 하고요. 전쟁 애니메이션을 위해 만든 악곡이어서, 친구였을지도 모르는 사람과, 전쟁을 통해 알게 되었을 뿐인데 적이 되어버리는 불행을 그렸어요. 제 안에서는, ‘nameless’ ‘RERE’의 흐름은, 알스트로메리아의 중심부분의 점차 독기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Haruzion’, 더욱 깊은 부분을 이미지하고 있어요. 어떤 꽃이라도, 깊숙히 들어가면, 색이 선명하게 되어, 투명하게 되죠. 그런 부분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인간도 마찬가지라, 진정한 마음 속은, 다들 깨끗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꽃에 비유했단 느낌이에요. ‘Haruzion’의 가사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썼는데요, 설국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제 안에서 만들어 가사로 해보았어요.

 

----‘Iberis Song’은 정말 내츄럴한데. 음색도 엄청 따뜻하고.

 

카노 : 이 곡이 제가 제일 자연스러운가 하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인터넷 속에서 만들어온 노래는 전자음이었어서, 자연스런 음으로 부른다는 경험이 없었죠. 반대로 이런 곡을 통하지 않았던거죠. 이번에 이 곡을 부르면서,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라는 발견이 제 안에서도 있었어요. 이렇게 차분한 곡은, 앞으로도 많이 부르고 싶다고 생각해요.

 

----엄청 좋은 발견도 있었으니, 폭이 넓어질 거 같아. ‘Sharry Baby’, 또 다른 라이브 감이고. 같이 흥이 오를 거 같은 1.

 

카노 : 그렇네요. 이 곡은, 꽃을 지지하는 줄기 같은 이미지예요. 이건, 제게 있어서 팬 모두이기도 해서, “지지해줘서 고마워메시지를 담은 곡을 마지막에 넣고 싶었어요. 조용히 끝내기보다, “또 다음에 만나자!” 같은 곡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어서. Sharry Baby의 꽃말은, “같이 춤추자!”예요. 미래로의 동경이라는 꽃말이 앨범 타이틀이니까, 미래로 가기 위해선, 모두 다 같이가 아니면 갈 수 없는 마음도 있어서, 이 곡을 마지막에 두었어요. 정말로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다 같이 가는 감각도 물론 있었지만, 모든 팬의 말에 지탱해왔고, 자란 기분이 정말로 강하게 있어서, 그걸 소중히 하고 싶단 마음에 만든 게, ‘Sharry Baby’라고 생각해요.

 

----멋지네. 보너스트랙에 수록된 슈가송과 비터스탭, UNISON SQUARE GARDEN 커버곡이기도 한데, 되게 세션감 있는, 테크니컬한 곡이었어.

 

카노 : 그래요. ‘슈가송과 비터스탭은 엄청 내츄럴하게 불렀어요. 이야기를 불렀다기보단, 정말로 싱어로서 마주한 곡이었다고 생각해요.

 

----2018128일에 나고야를 시작으로, 투어도 시작하는데. 마지막으로, 포부를 포함해서, 기개를 들려줄래?

 

카노 : . 지금까진, 아직 제 자신에 대한 걸로 가득 찼었던 걸, 3번째인 투어인 이번에는, 가득 차기도 하지만, 다 같이 즐기는 투어로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모두와 같이 만드는 라이브이고 싶어요. 드레스코드도 정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편안하게 있고 싶으니까, 모두 파자마 입어달라고 할까? 라고요(웃음). 그렇지만, 꽃을 주제로한 앨범인데, 츄리닝이라니 괜찮아? 라고 스태프한테 들어서, , 그런가….하고 단념했네요(웃음). 모처럼 꽃을 주제로한 앨범을 만들었으니, 컬러풀한 미래가 되는, 기운 좋고 즐거운 라이브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부디, 모두의 기운을 저에게 주세요! 2018년도 모두와 같이 멋진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힘내고 싶어요. 이 앨범을 미래로의 시작으로 해서, 2018년도 이게 카노야!”라고 말할 수 있는, 카노라는 축을 제대로 가지고, 이걸 더욱 넓힐 수 있도록 힘내고 싶다고 생각하니, 잘 부탁드립니다.

 

타케시 쇼코


Posted by 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