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8. 17:24


자주제작(自主制作)반 『supercell』까지의 과정


ryo : 그 때에 처음으로 '다 같이 만나 이야기해보자'하고 이야기가 진행되었어요.


우사 : 그 회의가 2008년 6월 초순이었나. 거기서 새롭게, 명곡의 일러스트레이터를 담당시킨다던지, 진척상황을 확인했는데요,

         그때부터 2개월간 ryo 씨가 소식불통이 되어서.


ryo : 6월말부터 7월말 사이에 6곡을 쓰고, 믹스까지 저 혼자 했어요. 그건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그 기간은 멤버들과 대화다운

       대화를 하지 못하고, 계속 곡을 만들었습니다. redjuice 씨에게 부탁한 '하트브레이커'도 처음엔 러프상태여서

       피아노와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 밖에 들어있지 않은 음원상태였습니다. 그걸 '에모(록의 일종)로 부탁드립니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발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일러스트를 그려주었을 때엔, 놀랐습니다.


우사 : 그 때에 일손이 부족해서, 미와 씨의 어시스턴트를 하고 있던 스가 씨가 끌려와 작업을 해주셨죠.


스가 : 그러네요. 그 때가 처음으로 참가했을 때군요. 급하게 미와 선생님께 권유받아서 거절하지 못하고 그대로 참가한 느낌입니다.

         그걸로, '빙글빙글 마크의 대단한 놈'의 일러스트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우사 : 제작이 점입가경일 즈음에는 엄청 대단해서 'ryo 씨, 가사 카드를 넣지 않으면 안되는데요....'라고 물었더니

         '지금 쓰고 있어요'라고 말씀하시고, '언제 쯤 됩니까?'하고 물었더니 '다 쓰면요'라고 말씀하셨죠.


huke : 패키지 일러스트도 큰일이었죠.


우사 : 그랬었네요. 선화(線画) 일러스트를 미와 씨가 그리고, 배경을 마큐 씨, 색칠과 아트워크를 huke 씨가 담당하고,

         디자인을 제가 종합한다는 작업이었죠.


ryo : 제가 '명반 풍의 앨범 자켓으로 하고 싶어'라고 말했더니, 일부러 자택까지 와주셨죠?


우사 : 그랬죠. ryo 씨가 말하는 '명반 풍의 앨범 자켓'의 의미를 전혀 모르겠지만서도, 소식불통이었었고.

         전혀 연락이 안되니까, 많은 자료를 들고 ryo 씨의 집으로 놀러가서, 바로 결정하게 하고 돌아갔었죠.


huke : 그 후 아트워크 디자인을 정하려고 했을텐데, 확실히 멤버들이 50개 안(案)정도 내서 결정했었죠.

          그 다음, 프레젠테이션 자료 같은, 패키지에 넣을 샘플까지 만들고. 그건 광고제작 일과 같은 느낌이었죠.


ryo : 그정도까지 한 건 엄청났지요.


우사 : 일로서도 거기까지 하는 건(웃음). 하지만 이미 그 때에는 니코니코동화에 업로드한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보았어서.

         '이렇게나 기뻐해주신다면, 할 수 있는 만큼 좋게 많들자'고 말하고, 다들 며칠이나 철야해가며 만들었어요.

         그리고 어떻게든 완성시켜서, 코미케에서 완매를 했는데, 다들 불타올라서. 2개월 정도는 멍해있었죠.


미와 : 스카이프로 로그인하고 있어도, 아무도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되었지.


우사 : 전 전부 기력을 다 썼고, 이런 힘든 일을 몇번이곤 못하니까 '이걸로 supercell은 끝난 건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마큐 : 정말이지, 불꽃놀이 다 한 후의 느낌이었으니까.


우사 : 하지만 실은, ryo 씨가 다 만든 'supercell'(앨범)을 가지고 여러 라벨(음반유통사)에 어프로치를 하고 있으셨나봐요.

         그 결과 소니에서 나서 주셔서, 지금이 있는 거겠죠.


ryo : 하지만, 거의 모든 걸 재 녹음했지만 말이죠. 상업적으로 내는 거다보니, 프로분들이 제대로 믹스해주셨으면 했죠.



supercell은 일부다처제였다!?


---역시, 창작에 만족을 모르는 것이 supercell의 매력인거죠.


ryo :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우사 : 우선 ryo 씨가, 굉장히 집중해서 만든 좋은 곡을 만듭니다. 거기에 그림을 붙이는 일러스트레이터도,

         그 곡에 지지 않도록 힘낼 수 밖에 없달까.


huke : 그 연쇄작용으로, 멤버들이 서로 경쟁하는 겁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퀄리티를 추구해 끝나지 않은 스파이럴(spiral)에 빠지는 거죠(웃음).


우사 : 일러스트레이터가 많고, 다들 실력파다보니, 서로 라이벌 의식이 있지 않습니까?


huke : '블랙★록 슈터'는, 그 전에 redjuice 씨가 그린 '월드 이즈 마인'의 엄청난 그림을 봐버려서

          '이건 힘낼 수 밖에 없겠어'라고 생각해서 1주 정도 밥도 먹지 않고 수면도 줄여가며 PV를 제작했습니다.


우사 : redjuice 씨는, 기술로서의 추구심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모든 걸 이론으로 따지시니까요.


redjuice : 하지만, 제가 huke 씨나 미와 씨에게 느끼는 압박감이 더 심했다구요. 두 분은 상업작가였지만 전 아니어서

              '왜 내가 이런 사람들에게 끼어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거야!?' 같은, 그런 기분으로 계속 있으니까요.

              저 나름대로 힘껏, 뒤쳐지지 않으려 힘 쓴 거니까요.


마큐 : 제 관점에서 본다면, redjuice 씨도 엄청난 존재지요. 미와 씨는, 지금도 제 안에선 미와 시로 선생님이고요.

         이렇게 참가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전 기쁠 텐데 말이죠.


우사 : 그런 크리에이터가 모인 팀으로, 2년간 사이 좋게 지내왔던 게 대단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redjuice : 록 밴드였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겠죠. 다들 주장이 쎈 편이니까요.


ryo : (록 밴드였다면)뭐 오래는 못하겠죠.


우사 : 이-영-차! 하고 합심하는 팀플레이가 아니지 않나요? 개인 플레이 집약체 같은 거니까요.


huke : 아니, 분명 ryo 씨의 일부다처제니까 다 잘 되지 않을까?(일동 웃음)


우사 : supercell은 ryo 씨의 하렘이었구나!


미와 : 라이트노벨의 주인공같잖아.


우사 : '좋-아 오늘 밤은 redjuice로♪' 같은 거요?


huke : 뭐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supercell로서의 활동은 실제론 개인작업이고, 만나서도 얘기하고 밥 먹고 할 뿐이니까,

          싸움조차 일어나지 않는달까. 그거야, 독립했으니까 말이죠. 엄밀하게 말하자면 밴드나 팀이나 그룹과는 다르니까요.


우사 : supercell 멤버로부터 '뭐 먹으러 갈래'라고 권유해도, 좀 귀찮아 하지. 다들 바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방구석폐인이니까.

        그 정도 느슨한 관계이기도 하고, 편하고, 도와주고 있구나 하고. 다만, 2년 정도 하다보니 점점 과제 같은 게 나오고 있는 느낌.

        그 부분, 미와 씨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요?


미와 : 전 만화가 본업이다보니, supercell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게 딜레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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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으로 dialogue of members가 끝납니다.

그 다음은 대망의 ryo와 nagi의 대화.

기본적으로 supercell 멤버간의 대화는 경어로 하려고 했는데, 부분부분 편하게 하는 부분은 임의로 했습니다.

미와 씨 같은 경우는 나이가 있다보니 기본 말을 낮추고 시작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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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율